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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 돌아간 이유가 '전 남친 때문?'..."메시지 받았다" 밝혀

입력 2017-08-20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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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민쪽끼리 방송)
재입북한 탈북 여성 임지현(북한명 전혜성)이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에 출연, 재입북의 이유와 관련해 그의 전 남자친구가 언급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8일 유튜브에 ‘따뜻한 품으로 돌아온 전혜성(임지현)-지옥 같은 남녘 생활 3년을 회고’란 제목으로 임지현씨와 미국의 친북 웹사이트 ‘민족통신’을 운영하는 노길남씨의 대담 영상을 게재했다. 

진행자는 임지현에게 “남자친구와 이별한 뒤 돌아갔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했다.

이에 임지현은 “솔직히 성인으로 남자친구가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헤어졌다고 조국으로 돌아가는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남자친구와의 이별이 재입북 이유가 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러한 와중에 임지현의 한 매체는 전 남자친구가 "'북한으로 가겠다'는 임씨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 매체에 따르면 임 씨는 '남자친구와 헤어지면 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해왔다. 임 씨가 두 사람이 결별한 3월말, 머리를 짧게 자른 사진과 함께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자친구에게 보냈다. 전 남자친구는 "'나는 다시 북한으로 돌아갈 거다…’ 제가 좀 말렸거든요. 그랬더니 ‘잘 지내라’ 딱 한마디 하고 탈퇴해버렸더라고요. 카톡이랑 다”라고 자신이 받은 메시지를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임지현은 지난 7월 '우리민족끼리'에서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해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 6월 조국(북한)의 품에 안겼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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