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당정 "정부 적극적 역할·세출 구조조정으로 '두 마리 토끼' 잡아야"

입력 2017-08-18 09:06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당정협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왼쪽 네 번째), 김태년 정책위의장(왼쪽 다섯 번째) 등이 1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18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당정은 17일 재정 투입을 통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과 재정건전성을 위한 세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정의 양적 질적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당초 9조원이던 세출 구조조정도 11조원으로 늘려 알찬 예산안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예산편성 작업을 해왔다”고 말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도 “재정의 건전성과 적극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은 당정이 힘을 하나로 모으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11조원 수준의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그 취지와 방향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상 성장률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재정 지출로 재정 역할을 방기한 지난 정권의 과오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며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 복지체계 구축 등을 강화하고 능력 있는 정부 살림살이를 만드는데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소득주도 성장을 위해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일자리 재정 그리고 민생 재정으로, 내년도 예산에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전 정권의 예산을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며 “이른바 ‘적폐예산’이 그대로 남아있거나 새 정부 국정철학에 반하는 사업이 편성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민주당에서는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윤후덕, 박범계, 백재현, 박홍근, 진선미, 김경협, 박광온 의원 등이 참석했다. 기재부에선 김 부총리와 김용진 2차관, 조영만 기조실장, 김윤철 예산총괄심의관 등이 참석했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