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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표적항암제 ‘얼비툭스’, 英서 재발·전이성 두경부암 1차치료 급여

구강에 새로 종양 생긴 경우 … 항암제기금 지원 약제 용효과성 평가 통과

입력 2017-08-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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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는 최근 영국 국립임상보건연구원(NICE)이 표적항암제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 cetuximab)를 구강에 종양이 생긴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1차치료제로 사용할 것을 국가보건서비스(NHS)에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약을 관련 두경부암 1차 표준요법으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할 때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뜻이다. 영국 재발성 및 전이성 두경부암 환자는 2010년부터 항암제기금(Cancer Drug Fund, CDF)을 통해 이 약을 사용해왔다.

지난해 현지에 항암제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평가 및 기금 지원 방법이 도입됨에 따라 NICE는 항암제기금(CDF)을 통해 치료비를 지원한 모든 약제의 비용효과성(치료제를 투여받은 환자에서 나타난 임상적 효과와 NHS의 재정을 동시에 고려)을 재평가했다.


얼비툭스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제외하면 구강에 새로 발생한 재발성 및 전이성 두경부암치료제로 허가받은 유일한 치료옵션이다.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와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는 진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종양 위치에 관계 없이 재발성 및 전이성 두경부암의 1차 표준요법으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해 얼비툭스를 사용한 후 질병 진행을 방지하기 위해 얼비툭스 단일제로 유지요법을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얼비툭스는 전세계 90개국 이상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까지 25만9000명 이상의 두경부암 환자가 이 약으로 치료를 받았다. 이미 세계적으로 다양한 진행 단계의 두경부암 치료제로 급여목록에 등재돼 있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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