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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 오메가-3·스타틴 고지혈증 복합제 기술특허

오메가-3 캡슐 내 스타틴 알약 함입 … ‘리피토’ 개량신약 3상임상 승인

입력 2017-08-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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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한 ‘콤비젤’ 특허기술을 적용하면 오메가-3 지방산 캡슐 안에 스타틴 제제를 함입할 수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오메가-3 지방산에스테르(ω-3 fatty acid ester)를 함유한 캡슐 안에 스타틴(statin) 성분의 고지혈증치료제를 함입하는 제제기술(가칭 ‘콤비젤기술’, CombiGel Technology) 관련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개발 중인 오메가-3 지방산과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 오리지널품목명 한국화이자제약의 ‘리피토’)을 결합한 고지혈증 복합제 관련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2019년 내 아토르바스타틴 개량신약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대표적인 중성지방인 트리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 TG)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 복합형 환자에 스타틴 제제와 병용 투여할 때가 많다. 오메가-3 지방산 처방 환자의 약 40%가 스타틴 제제를 함께 복용하고 있으며, 병용하는 스타틴 성분 중 아토르바스타틴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콤비젤기술을 적용한 복합제는 외부로부터 수분·공기 등 유입을 차단해 안정성과 용출률이 우수한 게 장점이다. 이번 특허등록에 따라 유나이티드제약은 2035년 8월 13일까지 관련 기술 및 복합제에 관한 독점적인 권리를 인정받게 됐다. 특허권에 포함되는 스타틴계 약물은 아토바스타틴·로수바스타틴·로바스타틴·심바스타틴·프라바스타틴·플루바스타틴 등이다.


스타틴 제제의 지난해 국내 처방액 규모는 약 8000억원이며, 이 중 아토르바스타틴이 60%가량(약 4800억원)을 차지했다. 오메가-3 지방산은 같은 해 450억원 이상 처방됐으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한국·중국·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에 콤비젤기술 관련 후속 국내외 특허를 출원해 특허청으로부터 심사를 받고 있다. 특허등록을 주도한 이은혜 IP팀 변호사는 “후속 특허도 별 문제 없이 인정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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