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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美 테사로 항암제 ‘제줄라’ 일본 등 5개국 개발·판매 계약

FDA, 난소암치료제로 승인 … PARP 억제, 유방암·폐암·전립선암에 효과 기대

입력 2017-08-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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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케다제약은 미국 항암제 전문회사인 테사로(TESARO)와 PARP억제제(폴리ADP리보스중합효소억제제, Poly ADP-ribose polymerase inhibitor)인 ‘제줄라’(zejula, 성분명 니라파립, niraparib)를 일본·한국·대만·러시아·호주 등 총 5개국에서 독점적으로 임상개발·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다케다는 일본에서는 모든 암종, 한국·대만·러시아·호주 등 4개국에선 전립선암을 제외한 모든 암종 치료를 목적으로 제줄라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전립선암 관련 이 약의 개발 및 판매 권리는 미국 얀센이 갖고 있다.


제줄라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처음 발매됐다. 현지에서 PARP억제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다. BRCA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 또는 다른 바이오마커 상태와 관계 없이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유지요법으로 승인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PARP억제제로 1일 1회 경구 복용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테사로는 다케다로부터 계약금 1억달러(약 1126억원)와 시판허가 및 상업적 목표 달성 기준에 따른 단계별 기술수출료로 최대 2억4000만달러(약 2704억원)를 받게 된다. 제줄라 순매출액의 두 자릿수 % 수준의 단계별 로열티도 받기로 했다. 다케다는 일본 등 판권을 확보한 5개국에서 제줄라의 개발을 책임지며, 모든 개발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크리스토프 비안치 다케다 항암제사업부 사장은 “제줄라 임상 프로그램에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치명적인 암 다수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테사로는 난소암·유방암·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 약의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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