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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어린이 유전자검사 서비스 ‘진케어키즈’ 출시

유전자 특질에 맞는 식이요법 등 건강관리법 구체적 제시

입력 2017-08-0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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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의 어린이 대상 개인 유전자검사 서비스 ‘진케어키즈’ 로고

한독은 개인 유전자검사 서비스 ‘진케어키즈(Genecare KIDS)’를 출시하고 고객층을 어린이까지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분석한 유전자정보를 바탕으로 어릴 때부터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30여종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법을 알려준다. 유전자 특질에 적합한 식이요법, 공복감과 포만감을 느끼는 정도, 단맛과 쓴맛에 대한 민감도,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성장에 효과적인 운동, 비만과 요요현상 가능성 등을 알 수 있다.


진케어키즈는 병원을 방문해 DNA 추출용 면봉으로 구강 내 상피세포에서 유전자 샘플을 채취해야 한다. 그동안에 타액에서 샘플을 얻었다. 상피세포 샘플은 미국의 공인된 연구실험실에서 분석된다.
 
이 서비스는 자녀의 유전적 특질에 따른 건강관리법을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부모가 이해하기 쉽게 유전자정보를 해석한 게 특징이다. 예컨대 쓴맛을 민감하게 느끼는 유전자를 가진 아이에 ‘녹색잎 채소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으니 칼로리가 너무 높은 재료를 첨가하지 않으면서 쓴맛을 없애주는 조리법을 시도해 보십시오’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유전자는 평생 변하지 않지만 생활습관에 따라 비만 등 유전적 특질에 따른 질병의 발병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며 “아이의 유전자정보 분석 결과는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참고할 수 있으므로 아이의 현재 건강상태와 성장 단계를 고려해 의료진 상담을 받는 게 권장된다”고 말했다.
 
한독은 2014년부터 미국 패스웨이지노믹스(Pathway Genomics)와 파트너십을 맺고 개인유전자 분석서비스 ‘진케어(Genecare)’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패스웨이지노믹스는 미국병리학회(CAP, 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로부터 인증받았으며, 약 5만개의 유전자마커를 사용해 2008년부터 미국을 비롯해 해외 40개국 이상에 2000개가 넘는 질환·약물·임상연구 관련 유전자정보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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