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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콘 서울' 찾은 매즈 미켈슨, "만화를 좋아하면 누구나 친구"

코믹,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이 한 자리에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코믹콘' 4일 개막
마블 C.B세블스키 부사장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공간, 함께 즐기길"

입력 2017-08-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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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콘 서울 2017’ (사진=사진=오지훈 인턴기자 photojihoon@viva100.com)

 

영화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 ‘닥터 스트레인지’의 배우 매즈 미켈슨이 ‘코믹콘 서울 2017’ 행사장을 찾아 한국 팬들을 만났다.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코믹콘 개막식에서 매즈 미켈슨은 “한국에 와서 좋다”는 기분 좋은 인사말로 팬들의 환호성을 샀다.이어 “코믹콘은 음악, 만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행사로 이곳에 오면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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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매즈 미켈슨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C hall에서 열린 ‘코믹콘 서울 2017’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오지훈 인턴기자 photojihoon@viva100.com)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서 매즈 미켈슨은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도 표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박찬욱 감독 좋아한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가 좋았다. 한국말을 못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스티브 연과 같은 배우를 보면 서양인과 큰 차이가 없다는 걸 느낀다. 연기 기술과 힘 등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스티브 연도 이날 무대에 오른 깜짝 스타 중 한 명이다. 스티브 연은 인기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배우로 최근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에 등장해 인지도를 높였다.


코믹콘은 ‘코믹 컨벤션(Comic Convention)’의 약자로 만화, 영화, 드라마, 게임, 토이, 피규어, 애니메이션, 코스플레이 등 문화 전반을 폭넓게 다루는 페스티벌이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행사로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 

 

페스티벌에는 ‘어벤져스’로 대표되는 콘텐츠 기업 마블과 ‘배트맨’ 시리즈의 DC를 포함해 NC, 대원씨아이등 국내·외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작사가 함께한다. 


개막식 무대에 오른 마블 코믹스의 C.B 셰블스키 부사장은 “5~6년 전에 서울에 왔었는데 그때도 많은 사람이 마블 캐릭터에 관심을 가져줬다. 올해 서울 코믹콘은 처음이다. 전 세계 많은 코믹콘에 참여 중으로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것을 서울에서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코믹콘에 대해 “마블, 디즈니의 팬이건 다른 어떤 팬이건 간에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자리다. 이 자리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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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 C.B. 세블스키 부사장. (사진=오지훈 인턴기자 photojihoon@viva100.com)

 

코믹콘 개막 첫날인 현장은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페스티벌의 세계적 명성에 걸맞게 외국 관람객들도 꽤 많이 눈에 띄었다.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은 마블 관련 코믹스, 피규어 등이 전시·판매되는 부스였다.

마블 팬이라는 박정현(22)씨는 “이곳엔 정말 다양한 마블 상품이 소개되고 있다. 마블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꾸며졌고 관련 상품이 한자리에 모여있어 비교해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DC, 일본의 ‘원피스’ 등 부스가 있고 신작 게임을 소개하는 공간도 있다. 프로그램이 기대 이상으로 크고 다양해 만족스럽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코믹콘은 서울 코엑스에서 6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아티스트 김정기의 라이브 드로잉쇼, 웹툰 작가의 강연, 사인 이벤트 등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코믹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omiccon.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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