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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윤재승 호, 한국·중국·인니에 생산네트워크 구축

제형·플랫폼기술 따라 5개 공장 유기적 운영 … 8개국 진출, 글로벌기업 도약

입력 2017-08-0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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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충북 청주시 오송공장

대웅제약이 한국·중국·인도네시아에 유기적인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회사 중 가장 많은 8개국(미국·일본·중국·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인도·필리핀)에 진출했다.


대웅은 한국·중국·인니에 총 5개의 공장을 설립하고, 약의 제형과 플랫폼기술에 따라 생산지를 구분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신설된 생산시스템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센터는 한국·중국·인도네시아를 잇는 전체 공급망(Value stream, 자재를 확보해 고객에 완제품을 전달하기까지의 생산흐름)을 총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대웅은 경기도 성남시와 화성시, 충북도 오송시에 총 3곳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가 처음 세운 성남공장은 고형제·주사제와 캡슐 제형의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를 생산한다.


3만1000㎥ 규모의 향남공장은 간기능개선제 ‘우루사’(성분명 우르소데옥시콜산, UDCA) 등 고형제와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당뇨병성 족부궤양치료제 ‘이지에프’(재조합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 등 바이오의약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있다. 24시간 자동으로 시험결과를 분석·기록하는 품질분석시스템, 온도와 습도가 매순간 최적으로 유지되는 첨단자동화 창고 등을 갖춰 전 공정이 자동화시스템(closed system)으로 운영된다.


최근 준공한 오송공장은 생산 혼돈·과오를 방지하는 총 9가지의 정보화기술(IT)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공장으로 원료 등 자재 입고부터 완제품 출고까지 무인으로 운영된다. 대지 6만6000㎥ 및 건물 3만7000㎥ 규모로 설립됐으며, 고형제와 항암주사제 ‘루피어’(류프롤리드) 생산동이 별도로 마련됐다.


오송공장은 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cGMP)에 부합하는 고품질 생산, 고효율 공장 운영이 가능해 이 회사의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요녕대웅제약(Liaoning Daewoong Pharmaceutical)은 2013년 대웅이 중국 요녕성 바이펑유한공사를 인수해 대지 4만㎥에 건물 1만2000㎥ 규모로 신설한 cGMP급 내용액제 전용공장이다. 현지 수출제품인 소화제 ‘뉴란타’(수산화알루미늄·수산화마그네슘)을 제조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 곳에서 생산한 내용액제를 한국·동남아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대웅은 인도네시아 바이오의약품 업계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자카르타에 지사를 세우고, 2012년엔 현지 제약회사 인피온(Infion)과 수라바야에 합작회사 대웅인피온(DaewoongInfion)을 설립했다. 대웅인피온은 올해 초 대웅제약으로부터 이전받은 바이오의약품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최초의 적혈구생성인자(EPO, Erythropoietin)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다.


대웅제약은 대웅인피온을 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로 키우기 위해 이 회사에 상피세포성장인자(EGF, epidermal growth factor), 인성장호르몬(hGH, human growth hormone) 등 다른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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