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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첨단산업과 물류 중심지로 ‘승승장구’

첨단베어링 클러스터, 중부내륙 동서철도 가시화

입력 2017-08-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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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첨단산업과 물류 중심지로 ‘승승장구’
반구전문농공단지(베어링아트). (사진 = 영주시)
경북 영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던 현안 사업들이 새정부 국정운영 100대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사업추진에 동력을 얻게 됐다.

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에서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해 발표한 가운데 시의 첨단베어링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중부내륙 동서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지역공약에 포함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첨단베어링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중부내륙 동서내륙 철도 건설 사업은 각각 6000억원과 3조7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영주는 미래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 반영은 그동안 시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최교일 국회의원 등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에 힘써 온 결과다. 특히 시는 새정부의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와 4차산업혁명, 에너지, 농업의 6차산업화 등을 지역 주요 현안사업과 연계, 분석해 국정과제로 채택되도록 지속해서 노력을 기울였다.

지역공약은 중앙과 지방의 상생발전과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것으로 시는 발표된 지역공약을 토대로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100대 국정과제를 분석해 시 발전전략 수립에 나서는 등 구체적인 이행방안 마련에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첨단베어링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중요 전략과제는 제조기술 기반구축, 전문인력양성 및 네트워크 확립, 알루미늄 융복합부품 양산화 플랫폼 구축, 베어링 알루미늄 국가산업단지 등으로 시는 세부실천 과제들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경북도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알루미늄과 베어링 등 첨단 신소재산업을 지역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이테크 베어링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과 경량합금 소재부품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이번 공약사업 선정으로 추진 중인 사업들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어링공업협회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세계 10위 수준인 산업기술력이 2022년이면 6위에 진입해 수입 대체효과 1조1000억원, 기업유치 100여개, 고용창출이 1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ㆍ충북ㆍ경북 등 서산ㆍ당진ㆍ예산ㆍ아산ㆍ천안ㆍ청주ㆍ괴산ㆍ문경ㆍ예천ㆍ영주ㆍ봉화ㆍ울진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연장 330km, 3조7000억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서해안 신산업 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 연결로, 국토의 균형발전과 중부권 12개 시ㆍ군의 발전을 견인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교통물류의 축 역할을 담당하도록 해 낙후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해소하기 위한 노선이다.

그동안 시는 12개 시장ㆍ군수 협력체와 함께 62만명에 달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촉구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하고 대통령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하는 등 노력 끝에 정부 100대 국정과제 지역공약에 확정 반영되는 결실을 거뒀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시의 굵직한 사업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돼 기쁘다”며 “지역의 미래를 바꾸어 놓을 국책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영주를 핵심부품산업 중심지이자 광역물류 교통중심지로 만들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 = 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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