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국제 > 토픽

'수영황제' 펠프스, 상어와 수영대결서 1승2패…"다음엔 따뜻한 물에서"

입력 2017-07-24 18:25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AKR20170724084500007_03_i
특수 수영복 모노핀을 착용한 펠프스. (디스커버리채널 캡처=연합)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2)가 상어와의 수영 대결에서 결국 패했다.

24일(한국시간) 디스커버리채널은 전 세계의 관심을 끈 ‘펠프스 vs 상어’ 프로그램에서 펠프스가 상어 3마리와 대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앞바다에서 진행된 이 레이스에서 펠프스와 상어는 동일 구간을 따로 헤엄쳤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펠프스 주변에 전문 다이버 약 15명이 배치됐다.

펠프스는 ‘모노핀’이라는 특수 장비를 갖춘 수영복을 입고 대결에 나섰다. 모노핀은 수영복 두께가 1㎜에 불과해 물의 저항을 줄여주고 상어 지느러미와 비슷한 모양의 물갈퀴가 붙어있다. 전성기 시절 시속 10㎞ 정도로 헤엄친 펠프스는 ‘모노핀’ 덕분에 속도를 시속 30㎞로 높일 수 있었다.

먼저 펠프스는 50m를 18초70에 주파했다. 암초상어(Reef)는 18초90, 귀상어(Hammerhead)는 15초10을 기록했다. 펠프스는 암초상어보다 0.2초 빨랐지만 귀상어보다는 3초 이상 뒤처졌다. 이어 벌어진 100m 대결에서는 펠프스가 38초1, 백상아리가 36초1을 기록했다. 백상아리가 펠프스보다 2초 빨랐다.

펠프스는 대결 이후 “바다 수온이 15도에 불과해 너무 추웠다”라며 “다음에는 따뜻한 물에서 붙어보자”고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한편 올림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영선수로 꼽히는 펠프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리우 올림픽까지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총 28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온라인뉴스부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