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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LPGA 마라톤 클래식 역전 우승…시즌 2승·개인 통산 6승째

박성현, 공동 8위…렉시 톰슨은 단독 2위

입력 2017-07-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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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김인경이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실베이니아 인근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 71)에서 열린 2017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 시즌 2승째를 올렸다.(AFP=연합뉴스)



김인경이 2017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 상금 16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인경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실베이니아 인근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 71·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2위 렉시 톰슨(미국)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달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김인경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과 함께 LPGA 투어 개인 통산 6승째를 올렸다.

김인경은 올시즌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유소연에 이어 LPGA 투어 2승을 올린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은 올 시즌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인경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선수는 이 대회에서만 10승을 합작했다.

이날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며 시즌 2승 사냥에 나선 김인경은 1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어 3,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단숨에 우승경쟁에 뛰어들었고 7,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보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8번 홀(파 3)에서는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후반 들어 김인경은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다시 2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후 김인경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 했는데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주 US 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은 이날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해 2주 연속 역전을 노렸지만 1타 줄이는데 그쳐 13언더파 271타를 기록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1승을 올리고 있는 양희영은 11언더파 273타를 기록 김효주 등과 함께 공동 13위로,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운정은 이미림,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넬리 코다(미국)는 이날 3타를 잃고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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