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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응답하라 옥소리! 응답 이제 그만! 박유천·황하나 예비 부부

입력 2017-07-21 07:00 | 신문게재 2017-07-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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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결별을 둘러싼 스타들의 극명한 대처가 엇갈린 한주였다. 배우 옥소리는 두 번째 남편과 헤어진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고 결혼을 앞둔 가수 박유천·황하나 예비부부는 너무 많은 말을 한 게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이들의 자충수에 떠난 팬심은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옥소리는 재혼한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출신 셰프 A씨와 헤어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설상가상 두 사람은 정식 결혼이 아닌 사실혼 관계로 추정된다. 이는 옥소리와 A씨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각각 “이혼이 아닌 이별”(옥소리), “결혼한 적 없다”(A)고 발언한 점에서 유추할 수 있다. 현재 옥소리는 대만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옥소리의 현재 상황을 언론에 정확하게 알릴 만한 창구가 없다.

옥소리의 이혼으로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옥소리는 1996년 박철과 결혼했지만 2007년 박철에게 간통혐의로 고소당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결국 두 사람은 2009년 이혼했다. 이후 A와 대만에서 가정을 꾸린 뒤 2014년 tvN ‘택시’에 출연해 국내 복귀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이 방송 출연으로 A가 간통죄로 수배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복귀를 포기하고 한국을 떠났다. 두 사람은 대만으로 돌아간 지 얼마 되지 않아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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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모씨와 결혼을 앞둔 박유천은 자신의 SNS에 돌연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박유천은 17일 자신의 SNS에 “결혼을 미리 얘기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여러분께 사과조차 못 했는데 말씀드리기가 어려웠다. 이해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는 지난해 불거진 충격적인 성추문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유천은 “모든 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자신이 없었다”며 “너무 늦었지만 정말 죽고 싶을 만큼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자신의 팬클럽 관계자와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다시 일어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그러나 다시 시작하는 것은 제 의지와 상관없는 것 같다”고 복잡한 속내를 전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날이 오길 빈다”라는 글로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저와 (예비신부) 황씨를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예비신부 황씨 역시 자신의 SNS에 “정말 매일 반성하고 변한 사람도 있어요. 저도 변하도록 노력할게요”라고 적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박유천이 글을 게시할 시각, 황씨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노래방에 있었던 사실을 공개했고 특히 박유천으로 추정되는 남성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결국 누리꾼들의 질타가 거세지자 박유천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고 황씨는 SNS계정을 탈퇴했다. 침묵보다 못한 사과였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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