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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JLPGA 닛폰햄 클래식 우승…데뷔 시즌 2승째

입력 2017-07-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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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_우승자켓
이민영이 9일 일본 홋카이도 호쿠토시 암빅스 하코다테 클럽(파 72)에서 열린 2017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고 환하게 미소 지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골프단)

이민영이 2017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총 상금 1억 엔)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영은 9일 일본 홋카이도 호쿠토시 암빅스 하코다테 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민영은 4월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김하늘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 2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민영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800만 엔을 받아 시즌 상금 6468만 7000엔을 벌어 상금순위 3위에 자리했다.

상금순위 1위에는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JLPGA 투어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하늘이 이번 대회 2위 상금 900만 엔을 보태 시즌 상금 8992만 2000엔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 한 이민영은 2011 시즌부터 정규 투어에서 뛰기 시작했고, 통산 4승을 올렸다. 하지만 이민영은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정규 투어에 복귀해 22개 대회에 출전 21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우승은 없었지만 시즌 상금 순위 1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어 작년 시즌에는 7월 중궁세어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 오픈에서 암 수술을 받은 뒤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특히 이민영은 JLPGA 투어를 뛰고 있는 관계로 같은 주에 열린 KLPGA 정규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 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J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우연을 만들어냈다.

이민영은 “JLPGA 투어 진출 후 첫 우승도 생각보다 빨리 나왔는데 2승도 빨리 올리게 돼서 또 놀랐다. 겸손한 자세로 항상 노력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민영은 오는 13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US 여자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10일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또한 KLPGA 정규 투어 대회에는 오는 8월 말 KLPGA 정규 투어 메이저 대회로 승격한 한화 클래식에 출전해 한국 팬들과도 만난다.

올 시즌 JLPGA 투어에 데뷔한 안신애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안신애는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랐지만 이후 2라운드와 최종 3라운드 경기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는데 그쳐 데뷔 후 첫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이민영이 시즌 2승을 달성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JLPGA 투어 18개 대회 중 8승을 합작했다. 김하늘이 3승을 올렸고, 안선주와 전미정, 강수연이 각각 1승씩 챙겼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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