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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前 UN사무총장, 대선 불출마 후 처음으로 고향방문

입력 2017-07-0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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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기분 좋은 첫 출근길'
연세대학교 석좌교수 겸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으로 임명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연세대 아펜젤러관 집무실로 첫출근하다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고향인 충북 음성을 8일 처음으로 방문했다.

반 전 총장은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3시께 음성군 감곡면 감곡도서관을 찾았다.

이후 반 전 총장은 자신의 고향인 음성군 행치 마을에 조성 중인 기념관과 관련해 이 군수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반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제대로 인사도 못 했다”며 “고향에 감사 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은 또 도서관 인근에서 지역민 30여명과 이 지역 초등학생들의 환대를 받았다. 그는 일일이 초등학생들에게 사인까지 해주고 방문 1시간여 만에 서울로 향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오전 11시께 유년기와 학창시절을 보낸 충주를 찾아 조길형 시장과 면담한 뒤 시 승격 61주년과 지명탄생 1077주년을 축하했다.

그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교현초등학교 6학년에 다닐 때 충주읍이 충주시로 승격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고 자긍심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주가 가진 매력을 활용해 전 세계에 우리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편, 살기 좋고 인정이 넘치는 행복한 충주를 조성해 우리 후손들에게 넘겨주자”고 강조했다.

대선 불출마 후 미국 하버드대 초빙교수로 활동해온 반 전 총장은 지난 5일 귀국했다. 앞으로 반 전 총장은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 겸 석좌교수직을 맡아 활동할 전망이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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