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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학부모, 네티즌…“폐지보다 일반고 살리는 정책을 먼저 내셨으면”

입력 2017-06-2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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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자사고 학부모 연합회’가 자사고 폐지 논란에 강남 8학군 부활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26일 ‘자사고 학부모 연합회’는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자사고 폐지를 반대하는 집회를 펼쳤다.

‘자학연’은 자사고 폐지에 대해서 “자사고 폐지는 강남 8학군을 되살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자사고가 폐지되면 강남 8학군이 부활할 것이고 8학군에 보내기 위한 내신경쟁으로 사교육이 급증한다는 것이다.

강남 8학군이란 강남구와 서초구가 하나로 묶여 강남교육지원청에서 관리하는 학교로 대입성적이 우수한 강남구와 서초구에 위치한 중, 고등학교다.

강남 8학군은 과거 ‘대학 잘 보내는 학교’로 소문나 강남 8학군에 보내기 위해 학부모들은 이사를 감행하는 등의 해프닝이 펼쳐졌다. 또한, 강남 8학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내신 성적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이를 관리할 전문 학원에 보내기도 했다.

이에 ‘자학연’은 “소득이나 거주지에 상관없이 공부만 잘하면 진학할 수 있는 자사고를 폐지한다는 것은 강남 8학군의 부활을 의미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자학연’은 “아이들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진영논리에 힘없이 당하는 실험용 생쥐가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bel****) 자사고 폐지 반대하는 자사고 학부모들이 보여주는 날 것 그대로의 이기심이란 게 참 놀랍고 또 놀랍지도 않고 그렇다.” “(slov****) 자사고 폐지가 정답이 아니고 공교육을 살려서 학부모들이 공립학교에 자녀들을 보내도록 노력해 보자.” “(supe****) 자사고 선생님들이 아이들한테 어떻게 하는지 일반고 선생들은 자각해야 한다!” “(kwon****) 일반고 살리는 정책이 성공하면 학부모들도 굳이 자사고 안 보냅니다. 자사고 외고 없애는 정책이 아니라 일반고 살리는 정책을 먼저 내셨으면 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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