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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트럼프' 마을이 있다고? 인도 '트럼프 마을' 화제

입력 2017-06-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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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트럼프
23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약 100㎞떨어진 마로라 마을에 “트럼프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철문과 포스터가 세워져 있다.(연합)

 

400여명이 사는 인도의 작은 농촌 마을이 ‘트럼프 마을’로 불려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따 ‘트럼프 마을’로 개명한 것.

23일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약 100㎞ 북쪽에 있는 하리아나 주 마로다 마을은 ‘트럼프 술라브 마을’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개명은 마을 화장실 보급사업을 하는 자선단체 ‘술라브’가 자신들의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마로다 마을 60개 주택에 무료 화장실을 설치해 주기로 하면서 마을 원로들에게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마을 이름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해 성사됐다.

마을 앞에는 “트럼프 술라브 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철문이 세워졌고, 곳곳에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이 담긴 포스터가 붙었다.

마을 주민 상당수는 당초 ‘트럼프’가 누구 이름인지도 몰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주민들도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이름인 것을 알고 다양한 후속 지원이 더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반면 이번 마을 이름 개명은 아직 인도 정부의 승인을 받고 있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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