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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2~7센티 작지만 강한 완구 마니아층 겨냥 인기

입력 2017-06-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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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썸썸-1
디즈니 썸썸
마블 캡슐 피규어-2
마블 캡슐 피규어
작지만 강한 완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들어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미니 장난감이 증가하고 있다. 디즈니의 소형 장난감 브랜드 썸썸이 대표적이다.

디즈니 썸썸을 수입, 판매중인 가이아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 제품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2억8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꾸준히 많이 팔린 ‘작지만 강한’ 히트제품인 셈이다.

돌을 쌓아 소원을 비는 아시아의 풍습에서 착안해 ‘쌓는다’는 뜻을 가진 일본어 ‘쯔무쯔무’가 모티브가 된 썸썸은 2013년 일본 디즈니스토어에서 첫선을 보인 후 한국에도 진출했다.

디즈니 썸썸은 백설공주, 푸우, 구피, 미키마우스 등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을 2~3cm 작은 사이즈의 귀여운 인형으로 만든 미니 장난감이다. 재질별로 봉제인형과 플라스틱인형 2종으로 구성됐으며 봉제인형의 경우 사이즈를 키운 5~7cm 크기까지 제품군이 확대됐다.

종이모형을 접어 만드는 ‘페이퍼 크래프트 토이’도 작지만 인기있는 완구 중 하나다. 직접 종이를 접어 만들 수 있어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유명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의 동물 캐릭터로 만든 미니 페이퍼 크래프트는 30가지 조각의 종이와 스티커로 마인크래프트 게임속 미니 캐릭터와 소품들을 만들 수 있다.

캡슐에 다양한 미니 피규어가 들어있는 ‘캡슐 피규어’도 인기다. 500원짜리 동전을 넣고 두 바퀴를 돌리면 2~3cm 캡슐이 떨어지는 캡슐토이 자동판매기 일명 ‘가챠퐁’은 아이들의 수집욕구를 자극하는 대표 아이템이다. 7㎝ 크기의 캡슐에 들어있는 정교한 애니메이션 미니 캐릭터 피규어도 인기다. 최근에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헐크 등 마블의 5개 영웅 캐릭터중 하나가 들어있는 ‘마블 캡슐 피규어’도 등장했다. 마블 캡슐 피규어는 제품을 고를 수 없는데다 블라인드팩으로 랜덤 배송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이아 코퍼레이션 김은지 마케팅팀 과장은 “디즈니 썸썸은 이름 유래 그대로 미니 사이즈의 인형을 모아서 쌓아놓는 재미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미니 캐릭터 완구는 마니아들의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으로 아이들은 물론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어른들까지 즐겨 찾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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