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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물구나무서면 발모에 도움될까?… 탈모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입력 2017-06-20 07:00 | 신문게재 2017-06-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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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피부과 청담점 모발이식센터 이신제 원장 (사진제공=오라클피부과 청담점 모발이식센터)

 

나이와 상관없이 전 연령층에서 탈모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탈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은 병원 치료 외 다양한 민간 요법 등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탈모환자들 사이에 알려진 각종 설(說)에 대한 진실과 거짓에 대해 오라클피부과 청담점 모발이식센터 이신제 원장에게 확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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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은콩·해조류가 모발 성장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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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콩이나 해조류 등에 있는 성분이 탈모 발생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기간동안 얼만큼 먹어야 효과가 있는지 또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 검증된 적이 없다. 이런 음식 섭취가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탈모 치료는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전문의를 만나 자신의 상태에 대해 상의 하는 방법이 가장 빠르다.”



2 발모제, 발모삼푸가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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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가 신경 쓰여 발모제와 발모샴푸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 발모제는 바르는 약을 말하는 것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물론 효과는 있다. 탈모 치료용 샴푸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효과는 의문이다. 제품에 따라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의 치료를 바탕으로 치료의 보조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3 탈모에 바르는 약보다 복용하는 약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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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탈모상태에 따라 약물치료를 권하며 모발이식시에도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남성의 경우이다. 여성 탈모에는 먹는 약이 아직 없다.”



4 복용하는 약은 3개월 이상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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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개월, 보통 6개월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를 확인 할 수 있다.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시작된다.”



5 발모에 샤워 후 물구나무서기·족욕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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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서기·족욕 모두 효과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두피의 혈류장애가 탈모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물구나무서기를 하면 두피 혈류를 증가 시켜 탈모 예방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의미가 없다.”



6 머리가 가려우면 흰머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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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다. 머리의 색깔은 멜라닌 세포의 색소 생성과 관련이 있다. 색소 생성 여부와 두피 가려움증은 관련이 없다.”



7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면 줄어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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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그렇다. 나이가 들면서 흰머리는 늘어간다. 늘어가는 흰머리는 염색 밖에 다른 방법은 없다.”



8 탈모 예방을 위해 어깨나 두피 마사지를 따로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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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에 자극을 가한다고 탈모는 예방되지는 않는다. 탈모가 의심되면 탈모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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