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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현대인의 적 두통, 원인부터 파악하자

입력 2017-06-13 07:00 | 신문게재 2017-06-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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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모병원장_3
박병모 자생한방병원장

 

우리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두통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두통을 그저 가벼운 증상이라 생각해 쉽게 지나치기 쉽지만, 그 원인은 실로 다양하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극단적 상황으로 인해 오는 긴장성 스트레스부터 뇌동맥류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까지…. 지면 하나를 다 할애해서 나열해도 원인을 다 설명하기란 무리가 있을 정도다. 또한 두통을 호소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매년 늘고 있다.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두통 환자는 2012년 73만8000여명에서 2016년 86만7000여명으로 약 17.4%가 증가하고 있다.

두통을 크게 분류한다면 1차성 두통과 2차성 두통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1차성 두통이란 근 수축이나 혈관 변화, 신경세포독성, 심리적 요인, 음식 등으로 발생하는 두통을 말한다. 2차성 두통은 뇌의 기질적·구조적 이상으로 인해 발병되는 두통을 말한다. 뇌종양이나 뇌출혈, 뇌압상승, 뇌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두통이 발병했다면 전문의를 찾아 문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2차성 두통의 경우 CT나 MRI와 같은 영상 장비를 통해 그 원인을 파악하고 처치가 이루어 지므로 상당한 호전을 보인다. 1차성 두통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1차성 두통은 대부분 급성두통으로 찾아와 상당기간 방치하게 되면 만성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 이를 해결하고자 진통제를 남용할 수도 있다. 현대인이 쉽게 앓는 경추성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세를 바로 잡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경추성 두통은 일상생활 자세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경추성 두통이란 머리 뒷부분부터 조이는 듯한 느낌과 함께 머리가 아프고 멍한 느낌의 두통을 말한다. 심한 경우 메스꺼움까지 느낄 수 있다. 또한 경추성 두통은 목 디스크와도 연관이 있다. 튀어나온 경추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신경이 연관되어 있는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뇌로 가는 혈액순환을 방해해 생긴다.

이에 컴퓨터,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목을 앞으로 길게 빼거나 지나치게 숙이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목을 과도하게 숙이는 자세는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된다. 되도록 눈 높이에 맞게 스마트폰 높이를 조절해서 보도록 하자. 주기적인 스트레칭을 통해서도 경직된 목과 어깨 근육을 이완시켜 한 자세로 고정되지 않도록 한다. 컴퓨터 책상에 앉을 때는 손과 어깨 높이는 책상과 컴퓨터 높이와 잘 맞도록 의자 높이를 조절하도록 한다.

 

박병모 자생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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