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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의 '필승법'과 '업체 비밀' 공개... 확률과 이미지

입력 2017-06-1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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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또또
(사진='나눔로또' 제공)
로또 당첨 필승법과 관련 업체들의 비밀이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이론적인 필승법을 살펴보면, 로또의 경우의 수는 8,145,060 가지로 한 주에 같은 숫자로 로또를 긁으면 100%확률로 1등에 당첨된다. 결국 한 사람이 모든 경우의 수를 사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 하다.

이와 같은 로또의 ‘확률’과 관련된 업체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원리는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다.

• 5개는 최근 10회의 추첨에서 나온 번호, 나머지는 나오지 않은 번호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 말은 다시 말해 10회 동안 나오지 않은 번호 중 1개는 추첨이 된다는 말과 같다. 10회동안 한번도 나오지 않은 번호가 10개인 경우 10개중에 1개와 35개중에 5개를 동시에 맞추는 확률이다. 이것을 계산하면 원래의 1등 확률과 같아진다. 즉, 눈에 보이는 현상에 불과할 뿐 확률적 차이는 전혀 없다.

• 직전 추첨번호 중에 하나의 번호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한다. 

직전 추첨번호라는 부여된 이미지에 불과하다. 추첨번호든 어떠한 번호든 6개를 고를 경우 그 중에 1~2개의 번호가 당첨될 확률은 언제나 60%이다. 이렇기 때문에 2번에 1번꼴 이상으로 추첨되었던 번호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

• 특허출원

특허출원은 접수했다는 의미일 뿐이지 기술을 증명하는 수단이 될 수 없다. 거의 모든 특허들은 거절, 무효, 취하, 포기 상태이며, 그나마 등록되어 유지되고 있는 특허의 경우에도 그 내용을 잘 살펴보면 당첨확률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아니다. 원칙적으로 확률을 높일 수 없는 문제이므로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은 특허청에서 받아주질 않는다.

이처럼 누리꾼들 사이에서 업체들을 통한 로또 구입에 많은 문제점들이 제기 되고 있다. 업체의 회원수가 20만에 육박하면 40조합씩만 해도 800만개의 모든 조합이 배포된다. 1등은 노력하지 않아도 나오기 때문에 확률적 의미를 주장할 수 없게 된다. 

한편 당첨번호758회차는 지난 6월 10일에 발표됐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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