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청와대

교육 김상곤·법무 안경환·국방 송영무… 靑,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

입력 2017-06-11 18:11 | 신문게재 2017-06-12 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PYH2017061115970001300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지명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왼쪽부터),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환경부 장관에 지명된 김은경 지속가능센터 '지우' 대표, 고용노동부 장관에 지명된 조대엽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68) 전 경기교육감,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68) 전 해군참모총장,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69) 서울대 명예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에 조대엽(57) 고려대 교수,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61) 전 청와대 비서관을 각각 발탁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현재 정부조직 17개 부처 중 11개 부처 장관 인선을 단행했다.

이날 인선은 문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내세운 교육·검찰·국방 등 주요 분야의 개혁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내각 진용을 구축했다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김상곤 신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대표적인 진보성향 인사로, 경기도교육감 시절 무상급식을 비롯한 공교육 정상화 정책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개혁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평가된다. 그는 국가인권위원회 제4대 위원장을 지내며 인권위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소신파로,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청와대, 추가 장관 인선 발표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1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법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 환경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등 5개 부처 장관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이번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안보 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데 깊이 간여해왔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강한 국방과 육·해·공 3군 균형발전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 조직 확립 등 중장기 국방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늘 지명한 장관 후보자 중 조대엽 후보자는 음주운전 문제가 있는 것으로 검증 과정에서 파악됐다”며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주민등록법 위반이 확인됐으나 이것은 군 특성상 발생한 문제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김상곤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 부분을 면밀히 봤는데 높은 기준으로 철저히 봤고 청문회에서 다뤄질 기준과는 별개”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인선을 발표하면서 두 후보자의 현행법 위반 의혹을 사전에 공개한 것은 청문 정국에서 제기될 의혹에 뒤따르는 비난 여론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이들 후보에 대해 “당의 ‘3+1’ 원칙과 대통령의 인사원칙, 국민눈높이 부합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겠다”라고 밝혔다.

라영철 기자 eli7007@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