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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의 한 남자와 두 여자, 6일만에 200만 돌파한 ‘미이라’ 독주 속 칸의 ‘악녀’, 추억소환 ‘원더우먼’ 선전

입력 2017-06-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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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ummy
한국 극장가를 휩쓴 톰 크루즈(왼쪽부터 시계방향)의 ‘미이라’와 김옥빈의 ‘악녀’, 갤 가돗의 ‘원더우먼’.(사진제공=UPI코리아, NEW,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한국인의 톰 크루즈 사랑은 물론 톰의 한국 사랑은 못말릴 지경이다. 톰 크루즈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이라’가 오늘 오전 누적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6일째다.

이는 2017년 개봉 외화 중 가장 빠른 흥행속도이자 톰 크루즈의 최고 흥행작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누적관객 757만 5899명), 역대 개봉 외화 중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누적관객 1362만 4328명)와 엇비슷한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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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독주 중인 톰 크루즈의 ‘미이라’.(사진제공=UPI코리아)

‘미이라’의 흥행은 개봉일부터 예견됐다. 개봉일인 6일 일일 관객수만 87만 3094명으로 역대 오프닝 최고기록들을 갈아치웠다. 


‘미이라’ 이전의 개봉일 최고 관객수는 한국형 좀비 영화의 가능성을 입증한 ‘부산행’의 87만 2673명, 역대 개봉한 외화 중 개봉일 최고 관객수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72만 7949명이었다. 

 

더불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가 가진 2017년 개봉일 최고 관객수(42만 2412명), ‘슈렉3’의 역대 현충일 최고 오프닝(62만 6133명), ‘트랜스포머3’가 기록한 6월 개봉작 중 최고 관객수(54만 4995명),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 가진 톰 크루즈 주연작 중 최고 오프닝(47만 1801명)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유니버셜 픽쳐스의 시네마틱 프로젝트 ‘다크 유니버스’의 출범을 알리는 ‘미이라’는 수천년 동안 잠들어 있다 부활한 미이라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와 죽음에서 기사회생한 닉(톰 크루즈)이 인류를 두고 벌이는 사투를 담고 있다.

실시간 예매율(11일 10시 40분 기준) 역시 40.6%로 압도적으로 1위다. ‘대립군’ 정윤철 감독의 상영관 독점 저격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미이라’의 흥행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중국에서도 개봉한 ‘미이라’는 개봉 첫날에만 1억 1879만 위안(미화 약 1748만 9055달러, 6월 9일 22시 01분 KEB하나은행 고시기준)을 벌어들이며 흥행독주를 시작했다. 이는 북미 개봉일(9일) 매출보다 많은 수치다. ‘미이라’의 북미 개봉일 매출은 1200만 달러(추정치)로 ‘원더우먼’(15800만 달러)에 일일 박스오피스 자리를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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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중인 ‘악녀’.(사진제공=NEW)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톰 크루즈의 독주에도 여성을 단독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악녀’와 ‘원더우먼’도 선전하고 있다. 

 

‘악녀’는 칸 출품작으로 어려서부터 킬러로 키워져 살기 위해 죽이는 숙희(김옥빈)를 중심으로 진실을 감춘 두 남자 중상(신하균)과 성준(현수), 두 여자 권숙(김서형)과 김선(조은지)이 엮이면서 벌어지는 액션활극이다.

‘원더우먼’은 미스 이스라엘 출신의 여배우 갤 가돗이 연기하는 여성 영웅 다이애나를 통해 DC코믹스 소속 영웅 통합 프로젝트 ‘저스티스 리그’ 출범의 청신호를 쏘아 올렸다.

박스오피스 1위인 ‘미이라’의 절반에 이르는 스크린(미이라 1254개, 악녀 671개, 원더우먼 611개)에서 채 절반에도 못미치는 상영횟수(미이라 7519회, 악녀 2724회, 원더우먼 2062회)이니 꽤 선전 중인 셈이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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