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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판매부진 타개 '할인전' 가속

입력 2017-06-06 17:27 | 신문게재 2017-06-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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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생산업체와 수입차 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판매 공세’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업체들은 미국, 중국 등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내수 판매확대에 적극적이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들은 1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대까지 사은품을 지급하거나 현금 지원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소형 SUV 코나 출시를 앞두고 투싼·싼타페·맥스크루즈 등 SUV 모든 라인업을 대상으로 고급 캐리어, 캠핑 용품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 보유 고객이 SUV를 구입할 경우 50~70만원까지 할인해주고 다른 브랜드 SUV를 구매했던 고객이 현대차 SUV를 구매할 경우 100만원을 깎아준다. 기아차는 K3, K5, K7, 쏘렌토, 모닝 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2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하고 K시리즈 고객이 재구매할 경우 30만원을 중복 지원한다.

한국지엠은 할인 폭이 가장 크다. 차종별 10% 할인과 최대 7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말리부, 크루즈, 스파크 등 인기 차종에 대해서도 120만원 상당의 LG전자 트롬 세탁기를 지급한다. 세탁기를 원하지 않을 경우 100만원을 현금으로 준다. 면허 취득 후 5년 이내에 크루즈를 첫 차로 구입하는 고객은 30만원을 중복 할인한다. 르노삼성과 쌍용차도 모델별로 30만~10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입차 업계도 국내 업체들의 가격인하 공세에 맞서 부품 가격 인하와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BMW코리아는 신형 5시리즈 등을 제외한 대부분 차종을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공급한다. 차종별로 최대 49%까지 잔존가치를 인정하는 운용리스 프로그램에 현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대대적인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벤츠코리아는 무상 점검 및 순정 부품 15%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C클래스 등 일부 차종에는 1%대 할부 판매를 적용한다.

포드코리아도 범퍼, 휠 등 외장부품을 10∼15%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 푸조와 시트로엥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도 주요 부품 가격을 10~25%까지 내렸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매연저감장치(DPF)를 67% 할인된 가격인 62만 7000원에 판매한다. 재규어코리아는 ‘F-PACE’ 가격을 300만원 내렸고, 볼보코리아도 V40·S60·XC60를 대상으로 60개월 무이자 할인을 진행한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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