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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1코노미족을 잡아라...혼밥 아이템 뜬다

입력 2017-06-0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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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노미 시대’ 나홀로족 겨냥 창업 ‘인기’
1코노미 시대를 맞이해 나홀로족을 겨냥한 창업 아이템들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한 ‘식품안전의날 주간 혼밥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우리 사회의 혼밥 현황’에 따르면 하루 세끼를 모두 혼자 먹는 국민의 비율은 9%로 조사됐다. 우리 국민 10명 중 1명은 혼밥을 하는 셈이다.

1인 가구 증가로 1인 가구의 경제활동을 의미하는 ‘1코노미’가 주요 사회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창업시장에도 나홀로족을 겨냥한 창업 아이템이 부쩍 인기를 끌고 있다. 한식 포장 프랜차이즈 브랜드 ‘국사랑‘은 반찬과 국, 탕, 찌개, 전골 다양한 한식 메뉴를 포장 판매해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사랑은 본사 직영 공장에서 80% 완성된 메뉴를 공급해주기 때문에 조리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들도 손쉽게 매장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빠르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수제버거도 나홀로족에게 인기다. 미국 조지아주의 수제버거 브랜드 ‘델리아메리칸’은 수제빵과 수제패티, 100% 모차렐라 치즈로 만든 프리미엄 수제버거를 판매해 혼밥족을 사로잡고 있다. 주문과 동시에 요리를 시작해 5분 내 메뉴를 공급하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 점심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델리아메리칸은 약 8000만 원의 투자비용으로 최소 49.5㎡ 규모에서도 창업이 가능하다.

홀로 디저트를 즐기는 ‘혼디족’이 등장하며 소규모 디저트카페도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저트카페 ‘카페띠아모’는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젤라또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합성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젤라또 특유의 쫀득하고 찰진 식감이 최근 도입된 ‘토핑 와플콘’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카페띠아모는 33㎡ 크기의 미니카페형으로 창업이 가능해 1인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일본식 빙수를 재해석한 바른 먹거리 디저트카페 ‘연운당’도 혼디족의 입맛을 잡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연운당은 신선한 제철과일 빙수와 따뜻한 죽, 스프를 내세워 젊은 층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소 15평부터 창업이 가능해 트렌디하면서도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창업시장에서도 특색 있는 나홀로족 겨냥 창업이 유망창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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