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국제 > 국제일반

“영국 내 지하디스트 2만3000명”…제2의 맨체스터 테러 우려

입력 2017-05-28 16:46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SP)BRITAIN-LONDON-SECURITY-FOOTBALL-FINAL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아스날-첼시 결승전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경찰이 순찰근무를 하고 있다. (신화=연합)

 

영국 내 테러 위험인물이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맨체스터 자살폭탄 테러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영국에 제2의 테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은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 보도를 인용, 영국 내 이슬람 성전주의자 수는 2만3000명에 달하며 이 중 3000명은 이슬람국가(IS) 동조자들(sympathizers)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3000명은 영국 경찰과 정보당국이 운영하는 500개 팀에서 현재 수사 중이거나 집중 감시 중인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만 명은 이전에 조사를 받았고 현재 ‘남은 위험’(residual risk)으로 분류됐다.

이러한 숫자는 영국의 정보국인 MI5가 한 번에 수사할 수 있는 대상이 최대 3000명임을 감안할 때 상당한 규모다.

최근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살만 아베디와 지난 3월 런던 의사당 근처 차량 돌진테러범 칼리드 마수르가 모두 정보당국의 감시에서 빗겨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문가들은 테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정보당국 인력을 늘려야 한다는 주문을 내놓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