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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광두 초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박근혜 경제교사’에서 ‘진보정부 경제설계자’로

입력 2017-05-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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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발표 마친 문재인 전 대표<YONHAP NO-3077>
초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선임된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오른쪽 두번째). 사진은 지난 3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왼쪽부터) 김호기 연세대 교수, 김광두 원장,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을 소개하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지명된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에서 진보정권의 경제설계자로 변신해 주목을 끈다.

김광두 교수는 스승이었던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소개로 박근혜 캠프에 합류해 2007년 한나라당 당내 경선 시절부터 경제 정책 구상을 도왔다. 그 때 나온 정책이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우자)’ 공약이었다.

2010년에는 ‘국가미래연구원’을 만들어 박근혜정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고, 2012년 대선 때는 당 힘찬경제추진단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경제공약을 총괄했다.

그러다 2015년부터 ‘박 대통령 경제 가정교사’라는 호칭을 사절하겠다며 박 전 대통령과 결별을 선언했고 이후 국가미래연구원은 정부와 여당에 대해 비판적 지지 입장을 보였다. 나아가 탄핵 정국이 확산되자 진보 진영과 함께 정파를 초월하는 사회통합 방안을 제시하는 등 중도진보 성향을 보여 왔다.

급기야 김 교수는 지난 3월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의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했고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문 후보의 경제 정책인 ‘J노믹스’를 설계한 인물로도 꼽힌다.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풀되 법 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선 법 집행을 엄격히 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어 ‘개혁적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도 얻고 있다.

▲ 전남 나주(70) ▲ 서강대 경제학과 ▲ 하와이대학교 대학원 박사 ▲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 서강대 부총장 ▲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서강대 경제학부 석좌교수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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