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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안수찬 기자, 사과…“기자가 절대 하지 말아야할 일을 저질렀다”

입력 2017-05-1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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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찬
(사진=안수찬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들을 '문빠'라고 지칭해 논란이 된 한겨레 안수찬 기자가 "깊이 사죄드린다."라며 공식 사과했다.

안 기자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젯밤 제가 큰 잘못을 저질렀다. 독자 신뢰를 바탕으로 삼는 기자가 절대 하지 말아야할 일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는 오늘 이번 일에 대한 회사의 경위파악 조사에 임했다"며 "저녁에는 신문사 차원에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것과 별개로 제 뜻에 따라 개인 사과 글을 다시 올린다."라고 설명했다.

또,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는 마음을 담아, 저의 잘못된 인식과 행동을 되짚는다. 제 글에 상처 입고 마음 상한 모든 분들께 거듭 사죄드린다."며 "모든 시민을 품고 받드는 것이 기자와 언론의 역할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 기자는 15일 한겨레를 비난하는 누리꾼들을 향해 "편집장 2년하고 기자들이 만들어준 표지액자 하나 받았다"며 "신문에 옮긴 뒤로 시간이 좀 남는다. 붙어보자. 늬들 삶이 힘든 건 나와 다르지 않으니 그 대목은 이해하겠다마는, 우리가 살아낸 지난 시절을 온통 똥칠하겠다고 굳이 달려드니 어쩔 수 없이 대응해줄게. 덤벼라. 문빠들"이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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