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랜섬웨어 방지 행동요령 공개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 캡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호나라는 15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워나크라이 랜섬웨어(WannaCry)의 국내 피해를 막기 위해 방지 행동요령을 공개했다.

랜섬웨어는 PC 내 사용자의 파일을 암호화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프로그램으로, 주로 이메일을 통해 개인컴퓨터(PC)로 몰래 침입한다.

‘워나크라이’(WannaCray)’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이번 랜섬웨어는 12일(현지시간)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과 미국, 러시아, 중국 등 100여 개국으로 빠르게 퍼졌다. 주로 대형 병원, 기업, 정부기관 등 13만여 개 시스템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개한 랜섬웨어 예방 행동요령에 따르면, 먼저 윈도 보안패치가 설치되지 않았을 경우 컴퓨터 부팅 전 랜선을 뽑아 인터넷을 차단해야 한다. 다음으로, SMB 포트를 차단한 후(프로토콜 비활성화), 인터넷에 연결해 윈도 보안패치 및 백신 업데이트 등을 진행하면추가 감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USB와 외장하드 등 외부 저장장치의 연결도 끊어야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기업 또는 개인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출처가 불분명한 전자우편 열람은 주의하고, 사용 중인 윈도 운영체제는 Windows 7 이상으로 버전 업그레이드 및 최신 보안패치를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국번 없이 118)나 보안업체에 신고해 조언을 구해야 한다.


손은민 기자 mins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