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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무·사회혁신·사회수석, “대통령 국정운영 보좌”

입력 2017-05-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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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수석들
14일 임명된 전병헌 정무수석(왼쪽부터)·하승창 사회혁신수석·김수현 사회수석. (연합)


14일 임명된 청와대 정무·사회·사회혁신 수석비서관들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 보좌에 매진하겠다”고 입을 모아 다짐했다.

전병헌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수석 인선 발표 후 인사말에서 “‘창의 정무’로 청와대가 국민뿐 아니라 국회와의 소통에도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 수석은 “그동안 당·청 관계라는 말은 있었지만, 국회와 청와대의 관계를 말하는 국·청(國靑) 관계란 말은 단어조차 없었다”면서 “정치 환경이 근본적으로 달라졌기 때문에 청와대와 국회의 관계가 획기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수석은 “과거에는 양당체제, 절대다수의 여당 체제에서 청와대가 움직였고 그게 쌓여서 퇴행적 정치문화와 당·청 관계가 결정됐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언제든 열어놓고 국정을 국회와 소통하겠다는 입장이고 그런 연락과 가교역할을 부지런하게 충실히 창의적으로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헌 추진 일정이나 야당 인사의 내각 참여 문제에 대해서는 “첫 인사 자리에서 언급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언급을 회피했다.

김수현 신임 청와대 사회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주된 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에 대한 세간의 비판을 의식한 듯 일자리 정책의 기조를 거듭 설명했다.

김 수석은 “추경예산을 통과시키고 돈을 풀어서 공공부문(일자리)만 하면 될 거 같지만 그리해서 일자리 문제가 해결이 안 된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본질적으로 마켓(시장)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도 (공공부문 일자리가) ‘마중물’이라고 한 것은 시장을 부정하거나 경시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마중물 효과’를 거두도록 시장을 지원한다는 것이니 그런 점에서 시장에 대한 원칙이 분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승창 신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풀지 못한 숙제를 국민과 풀겠다는 국정철학을 구현할 것이고 저는 충실히 보좌하겠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서울시 정책 중에서) 검증된 것을 전국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을 돕는 게 제 업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사말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당장은 (대통령이 말한) 국민인수위 관련 업무를 추진하면서 수석실의 나머지 사업을 세팅할 계획”이라며 “국민과 대화하는 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게 하는 기획이 첫 사업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국민인수위원회가 온·오프라인 소통창구를 개설해 활동하며, 그 결과를 국민에게 보고하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토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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