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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춘곤증 이기는 ‘든든 보양식’ 인기

입력 2017-05-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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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춘곤증 이기는 ‘든든 보양식’ 인기
(사진=‘이바돔감자탕’,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
봄철 불청객 춘곤증을 이기는 보양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따뜻한 봄을 맞아 춘곤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춘곤증은 생체리듬의 변화로 생기는 ‘봄의 피로감’이다. 의학적으로는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계절의 변화에 신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졸음 또는 피곤감을 쉽게 느끼기 때문이다.

몸의 균형을 되찾아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과 영양가 있는 식사가 중요하다. 감자탕은 합리적인 가격에 칼슘, 비타민 B1 등 풍부한 영양소를 담고 있어 가성비 높은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감자탕전문점 ‘이바돔감자탕’은 최근 대표메뉴 감자탕에 무청시래기를 도입해 영양을 업그레이드시켰다. 무청시래기는 비타민과 미네랄, 철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재료다. 이바돔감자탕의 ‘시래기감자탕’은 시래기가 어우러져 구수하고 진한 국물에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해장국도 보양식으로 인기다. 40년 전통의 해장국 전문점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은 1975년 양평 신내 지역 양평해장국 대가의 손맛을 그대로 재현해낸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한우 내장을 48시간 동안 푹 끓여내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한다. 소 내장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야채해장국’, ‘김치해장국’ 등을 갖춰 메뉴 선택폭이 넓다.

1인 가구를 위한 보양식도 인기몰이 중이다. 한식 포장 전문 브랜드 ‘국사랑’은 ‘한우소고기국밥’, ‘한우소고기무국’, ‘한우사골우거지탕’ 등 다양한 종류의 보양식을 소분해 판매한다. 국사랑의 모든 메뉴는 당일 제조와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화학조미료를 배제한 저염식 레시피로 조리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치킨도 가장 쉽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해 영양가가 높다. 치킨은 편하게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면서도 배달이 용이해 간편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치킨 전문점 ‘99스트리트치킨’은 빅사이즈 치킨 한 마리를 9900원에 판매해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가성비 메뉴뿐 아니라 와플과 치킨을 함께 먹는 킬러 메뉴 ‘와플치킨’으로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간편한 외식을 선호하며 접근성이 좋은 보양식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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