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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SBS 세월호 보도에 "최악의 쓰레기 기사" 비판

입력 2017-05-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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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박주민 의원 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SBS의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조사 나선다’는 보도에 대해 “최악의 쓰레기 기사”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박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의 글을 통해 “인양지연 논란은 2014년 11월부터 있었고, 작년 6월경에 본격화돼 오늘에 이르렀다”며 “어떻게 해수부 공무원이 대략 3년 전부터 이번 대선이 조기에 치뤄지고 문재인 후보가 유력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문재인 후보를 위해 인양을 지연해 왔다고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기사가 말이 되려면 저는 고등학교 시절 벌써 문재인 후보가 이번 대선에 유력한 대선후보로 등장할 것을 예견하고 그를 지지하기 위해 서울대 법대로 진학했고, 사시를 본 후 변호사가 되어 민변에 가입한 것이라 해도 말이 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세월호 인양의 최대 방해자와 걸림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고, 박 대통령이 탄핵되려 하자 인양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다 안다”며 “오히려 정권교체 후 책임문책을 두려워 한 공무원들이 최근 들어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저녁 SBS는 ‘세월호 인양은 문 후보에게 갖다 바치는 것’ ‘문 후보가 해수부에 수산 쪽 제2차관을 만들어주고 해경도 해수부에 집어넣기로 약속했다’ 등의 해수부 공무원의 인터뷰를 인용해 , 해수부가 뒤늦게 세월호를 인양한 배경에 문 후보 측과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는 거래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국민의당은 ‘해양수산부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눈치를 보고 세월호 인양을 일부러 늦췄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참담하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문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세월호 인양계약 이후 실제 인양까지 왜 2년이나 걸렸는지 이제야 그 이유가 밝혀졌다”며 논평했다.

손은민 기자 mins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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