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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5월 나들이' 응급상황 올바른 대처법은?

입력 2017-05-02 07:00 | 신문게재 2017-05-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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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화창한 날씨와 함께 각종 야외행사가 많아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달이다. 하지만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달이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즐거운 나들이를 위해 ‘응급상황 올바른 대처법’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센터 류정민 교수에게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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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레에 물렸을 경우

 

파리나 모기에게 물린 상처는 국소적인 가려움을 일으킨다. 상처부위 소독 또는 칼라민로션을 바르면 좋아진다. 꿀벌이나 말벌에 쏘이면 전화카드나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여 밀면서 상처에서 독침을 뽑아낸다. 족집게로 뽑으려 하면 독을 상처 속으로 더욱 밀어넣게 되므로 삼가야 한다. 알레르기 반응의 징후, 즉 쏘인 상처 주변의 발적이 광범위하게 퍼지거나, 붓거나, 두드러기가 나거나 호흡곤란, 쉰 목소리 등이 생기거나 과민성 쇼크를 일으키지 않는지 주의하여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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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서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넘어지면서 팔을 부딪친 경우, 부종과 심한 통증이 있다면 골절이 강하게 의심되므로 응급센터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특히 학동기 이전의 아이들은 여러 종류의 불완전 골절이 생길 수 있는데, 눈에 띄게 부어오르지 않거나 만지지 않으면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대편과 비교했을 때 부어올랐거나 만졌을 때 특정 부위를 아파하거나 관절 움직임에 제한이 있다면 응급센터로 가 방사선 촬영을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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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리거나 벗겨진 상처에는 상처 치유 밴드 활용
 

 터지거나 베인 상처가 아닌 쓸리거나 벗겨진 상처, 삼출 물(맑은 진물)을 동반하는 깨끗하고 작은 벗겨진 상처일 경우, 상처 치유 밴드 제재를 적용할 수 있다. 상처 치유 밴드 제재는 피부에 부착하여 삼출물을 흡수하면서 딱지의 역할을 대신해 그 아래에 새살이 돋는 것을 돕는다. 삼출물이 많아 밖으로 넘치는 경우는 보다 두꺼운 제재를 사용하거나 일반 거즈 드레싱을 사용해야 한다. 붙이고 나서 외부와 접촉이 되지 않도록 해야 세균 감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처가 오염이 심하거나 이미 농이 나오는 감염된 상처에는 임의로 적용하지 말고 응급실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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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쳐서 피가 나는 경우
 

다쳐서 피가 난다면 거즈나 솜, 깨끗한 수건, 화장지 등을 이용하여 손가락 또는 손으로 압박을 시도한다. 출혈 양이 많아 걱정될 때에는 직접 압박과 함께 즉시 119에 연락한다.

 

피가 멈춘 경우 수돗물로 상처를 깨끗이 세척한 후 자택 치료 또는 응급실 치료를 할 수 있다. 출혈을 멈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처 부위를 직접 압박하는 것이다. 가능한 한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하고 거즈나 깨끗한 수건 등으로 상처 부위를 강하게 눌러준다. 멈추었는지 자주 확인하게 되면 생성된 피딱지를 떨어지게 할 수 있다. 출혈이 지속되면 거즈를 제거하지 말고 그 위에 덧대는 방식으로 눌러준다. 손에 힘이 빠져누르기 힘들 때에는 탄력 붕대 또는 천 등을 감아준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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