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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사드, 절차 무시한 한밤중 기습배치 유감"

입력 2017-04-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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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YONHAP NO-2457>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26일 새벽 주한미군이 성주 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배치한 것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실시도하기 전에 한밤중 기습배치라니 유감”이라며 비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사드배치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인 만큼 더더욱이나 절차에 따라, 의견조율 등을 거쳐 주민들과 충돌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변인은 “특히 사드장비 반입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대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군의 존재목적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드배치는 한미 정부 간 합의에 따라 국내법 절차를 준수하고 일정대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국방부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을 채택한지 9개월여 만인 지난 24일 사드 찬성으로 당론을 변경했다.

한편 이날 오전 4시43분부터 오전 7시 사이 2차례에 걸쳐 사드 발사대와 레이더 등 핵심 장비를 경북 성주 골프장으로 옮겼다. 미군은 이른 시일내 초기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장비 시험가동에 들어간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은민 기자 mins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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