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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현철 ‘국정농단 장본인’·‘YS 정부 최순실’” 평가절하

입력 2017-04-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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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과 환담하는 김현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연합)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를 ‘국정농단의 장본인’ 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안 후보 측은 19일 양순필 선대위 대변인 이름으로 공식논평을 내고 “김현철씨는 한보비리로 실형을 받은 김영삼 정부의 최순실”이라며 “이런 인물을 영입해 도대체 어디에 쓰려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공개 비판했다.

양 대변인은 또 “문재인 후보가 문준용씨의 개인교사로 김현철씨를 영입한 것이 아니냐는 조롱까지 나온다”며 특혜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문 후보 아들 준용씨를 ‘제2의 김현철’에 비유했다.

선대위의 한 핵심 관계자는 “비선 비리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분을 영입해놓고 잘했다고 하는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 사람들이 적폐청산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반면 김덕룡 이사장의 문 후보 지지에 대해서는 “공들인 인재를 빼앗겼다”면서 ‘뼈아픈 일격’을 당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별 신경도 쓰지 않았던 김 교수 때문에 다 잡은 대어를 놓쳤다”며 김 이사장 영입 실패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 후보 측에 따르면 애초 김 교수와 김 이사장을 모두 영입하려 했으나, 당내에선 김 교수의 부정적 이미지를 우려해 영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앞서 YS 가신그룹인 ‘상도동계’ 좌장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은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이사장은 이른바 ‘삼김시대’ PK(부산·경남)의 개혁세력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라영철 기자 eli700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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