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국제 > 토픽

[카드뉴스] 의족, ‘보조 다리’ 그 이상의 의미

입력 2017-04-19 0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의족1
게티

 

 

의족2
더썬

 

 

의족3
게티

 

 

의족4
더썬

 

 

의족5
더썬

 

 

의족6
더썬

 

 

의족7
페이스북

 

 

의족8
페이스북

 

 

의족9
페이스북

 

 

의족10
게티

 

 

의족11
게티

 

 

의족12
게티



역사가 탄생했습니다. 두 다리를 절단한 참전 용사 던칸 슬레이터(38)가 사막 마라톤을 완주했습니다.

전 영국 공군 중사 던칸은 2009년 아프가니스탄에서 군복무 당시, 폭발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습니다.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신체적 어려움이 결코 극복할 수 없는 한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장애 군인 재활 자선단체 활동가로 활동하던 그는 정신질환을 가진 전 장병 기금 마련을 위해 마라톤 ‘데 사브레’에 참여키로 했습니다.

던칸은 체감 온도가 섭씨 50도에 달하는 폭염 아래 끝없는 사막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목표금액 2만 파운드(2849만원)이상 모금에도 성공했죠.

“부상을 넘어서는 삶이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었다” -던칸 슬레이터-

의족으로 희망을 얻은 4살 난 아이도 있습니다. 하모니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의식을 잃었습니다. 관절부터 괴사가 진행돼 온몸으로 퍼졌다고 했습니다. 사지를 절단해야만 했습니다.

모두가 하모니를 사랑했습니다. 이웃들은 성금을 모아 아이에게 의족을 선물했습니다. 하모니는 의족을 착용하고 유아원에 다니게 됐습니다.

하모니의 첫 걸음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넘어지면서 왼쪽 쇄골이 부러진 데 이어 또다시 넘어지면서 오른쪽마저 부러졌죠.

마침내 하모니는 걸었습니다. 스스로 보행기를 밀며 첫걸음을 내딛었죠.

지난 달 한국에서도 의미 있는 협약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스마트 로봇 의족 개발을 위해 출연 연구기관과 의료계가 손을 잡은 겁니다. 

 

상호업무 추진을 통해 의료기기 개발, 전문 인력 교류, 임상시험을 통한 스마트 로봇 의족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최첨단 스마트 로봇 의족 개발로 국내 절단 장애인 및 국가 유공자에 대한 스마트 의족 보급을 확대할 전망이죠.

의족은 비단 ‘걸을 수 있게 해주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다리이자, 희망이자,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