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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김종인 대선 출마 할 듯”…‘비문 단일화’ 참여 전망

입력 2017-03-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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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김종인과 함께?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명길 의원. (연합)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명길 의원이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 의원은 31일 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 전 대표가) 아직 결심을 못 하고 있지만, 제 느낌으로는 ‘결국은 나서게 되지 않을까’하는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직 정치인의 탈당은 부담스러운 일이고 복잡한 준비과정이 있어야 해 예측이 어렵다”면서 “상황이 진정되면 여러분들이 움직일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또 경선에서 연승을 이어가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김 전 대표의 평가와 관련해서는 “안 전 대표가 사람들에게 ‘많이 변했구나’하는 느낌을 준 것에 따라 김 전 대표의 평가도 변했다”고 답했다.

김 전 대표의 ‘비문 연대’ 또는 ‘반문 연대’ 구상에 대해서는 “연대를 해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물리쳐야 할만한 부피나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지 않는다”며 “굳이 무엇을 반대한다면 친박·친문 세력의 패권적 행태”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질 것 같지 않다”며 “어떤 한 후보 쪽으로 (지지가) 집결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관망했다.

최 의원은 앞서 지난 29일 민주당을 탈당했으며,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김 전 대표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문 단일화’ 작업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라영철 기자 eli700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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