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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KLPGA 올 개막전 연장전 승부 끝에 재역전 우승…시즌 첫 승과 통산 3승째

배선우,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역전 당해 준우승

입력 2017-03-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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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2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김해림(28)이 19일 중국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에서 열린 2017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개막전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배선우와 두차례 연장전 경기를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김해림(28) 2017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개막전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 500만 원)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재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김해림은 19일 중국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63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를 기록 배선우와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배선우는 김해림에게 1타 차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해림의 이번 대회 우승을 극적이었다, 김해림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1타 뒤진 상황에서 세 번째 샷을 홀 60cm 붙여 버디를 낚으며 불씨를 살렸다.

배선우는 1타 앞선 18번 홀에서 티 샷이 왼쪽으로 감겼고, 두 번째 샷 스탠스가 벙커에 들어가는 불안한 상왕에서 레이 업 샷을 했고, 이후 파로 홀 아웃 해 동 타를 연장전을 허용했다.

김해림과 배선우는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 첫 번째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배선우가 김해림은 티 샷 실수로 유리했지만 살리지 못했다. 김해림 티 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돌무더기에 빠져 언플레이블을 선언 한 후 1벌 타를 부과 받고 구제 세 번째 샷으로 그린 근처까지 갔고, 이어 친 네 번째 샷이 홀 20cm 붙여 파 세이브하며 홀 아웃 했다.

배선우는 티 샷을 페어웨이에 두 번째 샷을 그린 앞까지 가져다 놓았다. 그러나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이 홀 3m 지나쳤고 우승 버디 퍼트를 놓치며 승부를 두 번째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연장전 두 번째 경기에서 둘은 모두 티 샷을 페어웨이에 올려놓았다. 이어 김해림은 두 번째 샷 그린 애지까지 가져다 놓았고, 배선우는 그린에 못 미쳤다.

이어진 세 번째 샷에서 승부가 갈렸다. 배선우가 홀을 지나쳐 1.8m 거리에서 버디 기회를 김해림은 퍼터로 친 세 번째 샷이 홀 30cm 붙여 버디 기회를 각각 만들었다.

결과는 배선우는 놓치고 김해림은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김해림은 지난 시즌 프로 데뷔 첫 우승에 이어 2승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올 시즌 올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됐고, 통산 3승째를 올렸다.

배선우 역시 지난 시즌 생애 첫 우승에 이어 2승을 올렸다.

따라서 올 시즌에서도 이들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박성현의 빈 자리를 매 꾸며 KLPGA 정규 투어 흥행을 이글 것으로 보여 져 다음 달 초 열리는 국내 개막전이 기다려진다.

김민선(22)은 이날만 5타를 줄여 11언더파 208타를 기록 데뷔 2년차를 맞이한 이소영(20),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또한 2016 시즌 KLPGA 대상을 수상한 고진영(22)은 4타를 줄여 10언더파 209타를 기록 단독 6위를, 신인상을 수상한 이정은(21)은 9언더파 210타로 7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톱10을 차지한 12명의 선수 중 11명이 한국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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