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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수익형부동산 '블루칩'으로 '섬'이 뜬다

입력 2017-02-27 07:00 | 신문게재 2017-02-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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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제 인 제주 조감도
제주 서귀포시에 들어서는 한 타운하우스 조감도. (사진제공=부동산일번가)

 

영종도, 제주도, 석모도, 영흥도.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 모두 ‘섬’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동시에 국내의 대표적인 관광지·휴양지라는 점이 같다.

여기에 대형 개발호재가 속속 발표되면서 이들 지역이 수익형부동산 시장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종도는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 있으며 영흥도와 석모도는 연육교가 개통되었거나 개통되면서 수도권 최대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으로 국내외 관광객 증가와 지속적인 인구 유입, 다양한 개발계획 시너지로 전국에서 지가상승률이 가장 높고,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또한 전국에서 가장 높을 정도로 수익형 투자 상품에 대한 수요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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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올해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 오픈,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준공 등 대형 개발호재가 가시화 되면서 영종도가 최근 들썩이고 있다.

이러한 각종 호재로 인해 영종도 상가, 오피스텔, 점포겸용 단독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영종도는 그 동안 저평가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자가 수월하고, 향후 투자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각종 개발호재로 인한 추가 인구유입이 기대돼 안정적인 임대수요가 이어진다는 점 역시 투자 메리트로 작용한다.



◇석모도=인천 강화도 본섬과 삼산면 석모도를 잇는 삼산연륙교 개통이 오는 6월로 다가오면서 인근 지역에 대규모 온천과 골프장 건설, 리조트가 추진되는 등 수익형 상품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인천시와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착공한 삼산연륙교는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와 삼산면 석모리를 잇는 왕복 2차로(길이 1.54km)의 다리다. 현재 계획 대비 공정률이 104%에 달해 예정보다 2개월 빠른 6월 말께 개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등 모두 849억원이 투입됐다.삼산연륙교 개통이 임박해지면서 현재 석모도 매음리 일대 3,300만㎡ 부지에는 해명·염암·용궁 등 3개 해수온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 연평도나 백령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석모도에서 출발할 경우 연안부두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시간이 절반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삼산연륙교 개통으로 인천 도심과 서울에서 석모도까지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서울 등 수도권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영흥도=섬 전체가 시원한 백사장과 100년이 넘은 노송 군락지로 유명한 십리포와 장경리 해수욕장, 수려한 일몰의 장관, 장엄한 영흥대교, 통일사, 선재도, 해군영흥도 전적비, 농어바위 등 다양한 관광지가 즐비하며 도심과 가까운 덕에 현재 연간 300만~600만명의 관광객이 사시사철 몰려들고 있다. 종전에 영흥도에 가려면 뱃길에 의존했으나, 지난 2001년 영흥화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선재도와 영흥도가 영흥대교로 연결되는 바람에 접근이 한층 쉬워졌다.



◇제주도=제주도가 수익형 부동산의 핫 아이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각종 통계를 보더라도 제주도 상업·업무용 수익형도 큰 인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작년만 해도 5495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국토교통부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자료에 따르면 2016년 1~10월 상업용·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제주가 총 5495건으로, 집계 결과가 공표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전 같은 기간 제주 지역 거래량을 살펴보면 2006년 1839건 거래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4320건을 기록하며 4000건을 돌파했다. 이후 1년새 5000건을 넘어설 정도로 거래량이 무섭게 증가하는 양상이다. 이처럼 제주도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한 이유로 제2공항 개발계획 발표 등 개발호재가 쏟아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거래가 활발하고 매매가도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영종도와 제주도는 공항과 카즈노 등 복합리조트 등이 있어 전세계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아이콘이라면 석모도와 영흥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달하는 수도권 주민들에게 휴향 및 관광, 레저 수익형 부동산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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