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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영장재청구]이재용 삼성 부회장, 16일 ‘운명의날’

16일 법원 영장실질심사
17일 새벽께 기각 또는 영장발부 판가름

입력 2017-02-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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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법원이 오는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재청구 구속영장을 실질심사할 방침이다.(연합)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영장실질 심사일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부회장은 오는 16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결정이 날 때까지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며 기나긴 시간 싸움을 할 운명에 놓였다.

지난달 18일 첫 영장실질심사 때 이 부회장은 15시간을 구치소에 수감된 채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지난번 사례에 비춰 봤을 때 기각이든 영장 발부든 이 회장의 구속 여부는 17일 새벽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2차 소환 때 1차 구속영장 때보다 더 포괄적인 범죄 혐의가 밝혀진 점을 두고 영장이 발부될 수 있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특검으로서도 박근혜 대통령 서면 조사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점 등 이번 영장 재청구마저 기각될 경우 수사 자체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이 부회장과 삼성은 16일 법원 피의자 심문에서 있을 최후 변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이 부회장과 삼성 변호인단은 필사의 각오로 피의자 심문 내용을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한 박 대통령과 청와대의 강요에 의한 지원이라는 점에 프레임을 맞춰 담당 판사를 설득한다는 복안이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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