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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m 현대차 신사옥, 제2롯데 제치고 최고층으로

입력 2017-02-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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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는 오는 2일부터 3월 3일까지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에 짓는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에 대해 제출한 환경영향펑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봉은사 방면에서 바라 본 GBC 조감도 (사진제공=현대차)
한국 최고층 빌딩 기록이 경신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는 오는 2일부터 3월 3일까지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에 짓는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에 대해 제출한 환경영향펑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환경영향펑가서 초안에는 사업 진행으로 전망되는 △자연생태 △대기 질 △온실가스 △수질 △경관 △소음·진동을 비롯해 주민 생활 및 환경에 끼칠 영향과 이에 대한 저감방안 등이 담겼다.

해당 초안의 건축계획에 따르면 GBC 메인타워 높이는 569m에 105층 높이로 당초에 비해 16m 상승했다.

이는 한국 최고층 건물로 완공이 목전인 잠실 롯데월드타워 555m를 뛰어넘는다.

현대차그룹의 신사옥인 GBC의 메인타워 높이 계획은 계속 변해왔다.

현대차의 지난 2015년 최초 계획 발표에서는 571m(115층)였다가 같은 해 9월에는 526m(105층), 작년 2월에는 553m(105층)였다.

현대차는 한국 최고층 빌딩 경쟁을 포함해 사옥 높이에 관심이 몰리는 점을 부담스러워해 타워 높이를 롯데월드타워보다 낮게 설정해왔으나 이번 계획에서는 기조를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

메인타워 높이 변화를 빼면 현대차는 기존 건축계획과 동일하게 7만9341㎡ 부지에 총면적 92만6162㎡ 규모로 105층 GBC 메인타워(56만443㎡)를 오는 2021년까지 건축한다. 553m 전망대를 포함해 2000석 규모의 공연장 및 선큰광장 등이 GBC에 들어선다.

GBC 근방에는 △35층 규모의 호텔·업무시설(15만5082㎡) △공연장(6만7768㎡) △전시·컨벤션센터(6층·6만8895㎡) △전시장(4층·20만6㎡) 등이 조성된다.

강남구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이해당사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현대차그룹과 협의할 방침이다.

구 홈페이지·게시판 등에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살펴볼 수 있으며 주민 의견 제출은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 삼성1동 주민센터, 대치2동 주민센터, 송파구 잠실2동 주민센터, 송파구 잠실7동 주민센터를 통하면 된다.

강남구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삼성1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현대차 GBC 사업개요 및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GBC 건축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옛 한전건물은 지난 1월 철거가 완료됐으며 신규 변전소 이설공사는 오는 3월 초 마무리될 계획이다.

강남구 측은 “각종 영향 평가들이 끝나면 GBC는 건축허가 뒤 즉시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울시의 건축심의·허가가 신속히 진행되면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태현 기자 newt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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