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국제 > 국제일반

덴마크법원, 정유라 내달 22일까지 구금 연장 결정…구치소 재수감

검찰, 내달 22일께 송환여부 결정

입력 2017-01-30 18:4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ㄴ
덴마크 올보르시 경찰에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정유라 씨(오른쪽)가 2일(현지시간) 올보르 법원에서 예비심리를 마친 뒤 다시 구금되고 있다. (올보르 AP=연합)

 

덴마크 법원은 30일 검찰의 요구를 받아들여 정유라 씨에 대한 구금을 내달 22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이날 올보르 지방법원 법정에서 열린 정 씨 구금 재연장 심리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이에 따라 정 씨는 이날 다시 올보르 구치소에 수감됐다.

검찰은 앞으로 내달 22일까지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한 가운데 송환 여부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이게 된다.

당초 검찰은 이달 말까지 정 씨 송환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27일 한국 특검에 정 씨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구하며 연장조사에 들어갔고, 아울러 법원에 정씨에 대한 구금재연장을 요청했다.

정 씨 구금재연장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검찰은 한국 측에 요구한 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이를 토대로 송환 검토 작업을 연장해서 벌여 내달 22일 이전에는 송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한국 측으로부터 추가자료를 얻은 뒤 정 씨 송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 수 주(some weeks)가 걸릴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필요할 경우 정 씨에 대해 대면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을 거쳐 검찰은 정 씨 구금기한 내에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할지, 송환 요구를 거부할 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특검의 활동 시한이 내달 말로 종료되기 때문에 덴마크 검찰의 정 씨 송환 결정이 늦어질 경우 정 씨 관련 특검의 수사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온라인뉴스부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