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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30대 시작하는 재무설계, ‘100세시대’의 든든한 초석

바람직한 재무설계 위해 재무목표부터 설립
지출은 최대한 줄이고 소득의 30% 저축

입력 2017-01-24 07:00 | 신문게재 2017-01-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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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는 30대는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는 시기다. 이때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내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인생의 재무목표를 수립하고 재원을 적절히 관리해 본인과 가족의 안정된 미래를 종합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을 ‘재무설계’라고 한다. 사회초년생 때 잘 짜놓은 재무설계는 ‘100세시대’의 든든한 초석이 될 수 있다.

바람직한 재무설계를 위해서는 우선 재무목표부터 세워야 한다.

결혼과 출산, 주택 마련, 자녀 교육·결혼 등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많은 지출이 예상되는 만큼 시기별 재무목표를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재무목표를 세웠다면 다음으로 종잣돈을 마련해야 한다. 지출은 최대한 줄이고 소득의 30% 이상 저축해야 한다. 급여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통해 관리하되, 월지출액의 3배 정도 예비자금을 마련해 놓으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단기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저축은행 정기적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1년 만기 저축은행 정기적금의 경우 금리가 최대 연 3% 중반에 달한다. 1년 단위로 예치하되 저축은행당 원리금 5000만원 이내에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0대 시작하는 재무설계, ‘100세시대’의 든든한 초석
바람직한 재무설계를 위해서는 재무목표부터 세워야한다. 시기별 재무목표를 체계적으로 수립한다면 100세 시대의 든든한 초석이 될 수 있다.

 

내 집 마련에 관심 있다면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가입은 필수다.

청약저축은 2년 이상 가입 기준으로 1.8%의 금리를 제공하고, 가입 후 1년(수도권 기준, 수도권 외 지역은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매월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연봉 7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라면 연간 납입액 240만원의 40%(96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목돈 마련과 절세가 고민이라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해 보자. ISA는 하나의 계좌에 예·적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만능통장’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를 제외한 사업소득자와 근로소득자라면 가입 가능하다. 연간 납입한도는 2000만원으로 의무가입기간 5년을 채우면 만기 시점에 순이익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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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사업자라면 비과세 한도가 250만원으로 확대되고 의무가입기간도 3년으로 줄어 혜택이 더욱 커진다.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보험과 개인형퇴직연금(IRP)도 주목할 만 하다.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 10년 이상 연금으로 받을 경우 연간 납입보험료 중 4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 혜택(13.2%)을 받을 수 있다.

그 동안은 연금저축과 IRP를 합산해 4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았지만 지난해부터 IRP를 300만원 한도로 추가납입할 때에도 세액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 또는 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 사업자라면 16.5%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확대된다. 연금저축과 IRP를 합쳐 연간 700만원을 모두 납입할 경우 연급여 5500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115만 5000원, 이상인 근로자는 92만 4000원의 절세 효과가 있다.

또한 결혼과 출산을 계획한다면 보장성보험은 뒤로 미루지 말고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 가장 유고시 유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돕는 종신보험이 대표적이다.

종신보험은 가정의 재무상태와 생활자금을 고려해 보장규모를 결정하되, 가장 연소득의 3~5배 수준으로 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 무리한 보험가입 역시 피해야 한다. 통상 월소득의 6~10% 안팎으로 설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보장성보험도 연간 1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13.2%)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특약을 활용하면 암과 같은 중대질병(CI), 재해치료비, 입원비, 실손의료비 등을 준비할 수 있고, 본인은 물론 가족도 위험보장을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매탄FP지점 정명희 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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