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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 최다득점…페네르바체에 '터키컵 우승' 안겨

입력 2017-01-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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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는 김연경
17일(현지시간) 앙카라 바슈켄트볼레이살론에서 펼쳐진 터키컵 결승에서 우승한 터키 여자배구리그 페네르바체 팀이 경기 후 우승컵을 앞에 놓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가운데 김연경이 태극기를 두르고 좋아하고 있다.(연합)


‘배구여제’ 김연경이 터키 여자배구리그 페네르바체의 터키컵 우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17일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볼레이살론에서 열린 쿠파볼레이(터키컵) 결승 바크프방크와의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인 15점을 달성했다.

그 덕에 페네르바체는 바크프방크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이겼다.

각 세트별 스코어는 25대 22, 25대 15, 25대 19로 나타났다.

김연경과 함께 세계 3대 공격수로 꼽히는 바크프방크의 주팅은 13득점으로 팀내 최고를 기록했으나 김연경을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두 사람은 득점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과 주팅은 모두 서브 리시브를 해야 하는 레프트로 나섰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리시브를 펼친 김연경과 달리 주팅은 페네르바체의 목적타 서브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와 공격에서 완벽했던 김연경은 터키컵이 끝난 후 터키배구연맹이 포지션별 최고선수를 선정해 구성한 ‘드림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은 자신의 몸값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월드오브발리가 지난해 6월 공개한 2016-2017시즌 연봉에 따르면 김연경은 페네르바체와 120만유로(약 15억원)로 재계약, 연봉 퀸에 올랐다.

주팅이 110만 유로(약 13억8000만원), 또 다른 세계 3대 공격수인 코셸레바가 100만 유로(약 12억5000만원)로 뒤를 이었다.

국제대회에서 실력발휘를 하지 못했던 김연경이지만 터키컵에서 최고임을 증명한 셈이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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