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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김은 기본, 유해진 현빈 '공조'로 여심 공략

배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출연
남북 공동작전을 진지하고 코믹하게 그려
현빈 "액션위해 3~4개월 연습"

입력 2017-01-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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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_유해진
배우 유해진, 현빈(연합)

 

배우 현빈, 유해진이 출연한 영화 ‘공조’가 10일 언론시사회로 베일을 벗었다. 공개된 영화에서 현빈은 잘생긴 외모에 멋진 액션을 뽐내며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스스로는 “잘생겼다고 느낀 적이 없다”며 부인하지만 작품 속 북한 형사로 변신한 현빈에게선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드러난다.

1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공조’ 기자간담회에서 현빈은 “감독님이 내가 멋있어 보이길 원했던 것 같다”며 영화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어 “액션이 많은 작품이다 보니 3~4개월 정도 무술팀과 준비를 했다. 철저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오히려 현장은 여유로운 편이었다. 위험한 것보다도 액션 장면을 찍는 종일 긴장하고 있어야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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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연합)
영화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 수사를 벌이는 과정을 담았다.

현빈은 북한 형사 림철령, 유해진이 생계형 남한 형사 강진태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이 쫓는 사람은 범죄 조직 리더 차기성이다. 이 역에는 배우 김주혁이 출연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차기성은 북한 장교 출신으로 용병을 이끄는 대장이다. 검게 그을린 얼굴에 잘 관리된 근육이 인상적인 캐릭터다.

김주혁은 악역에 대한 질문에 “예전부터 도전해보고 싶었다. 영화로 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악역도 하고 그 반대도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관객에게 보여주겠다”며 “다른 것을 떠나서 악역을 연기한 것은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이 역을 하려고 살도 빼고 태닝도 하고 여러 운동도 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두 배우의 변화와 달리 유해진은 익숙하게 관객에게 다가간다. 작품이 ‘공조’이고 직업이 형사로 바뀌었을 뿐 본인은 늘 보여주던 코믹한 모습을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 덕에 영화는 지나치게 무겁지 않게 완성됐다.

유해진은 현빈과 호흡에 대해 “현빈씨가 술 한잔해도 되냐면서 가깝게 다가와 줬다. 그 뒤로는 영화에서 보이는 친한 관계가 유지됐었다. 현빈씨하고는 연기 욕심내는 것도 없이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영화엔 장영남, 윤아, 이동휘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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