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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칼럼] 토지 투자, '위기 속에 기회는 온다'

입력 2017-01-02 07:00 | 신문게재 2017-01-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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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정연수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부소장.

‘위기속에 기회는 온다.’ 필자가 배워온 토지투자 노하우의 전부다. 나에게 필요없는 땅이라고 해서 남에게 필요없지는 않다. 소액 땅투자를 하면서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든 이들을 떠올려 보았다.

먼저 ‘처치 곤란’인 임야를 활용한 사례다. 보통 임야가 아니고 대부분의 땅이 절벽으로 이뤄진 악조건 중 악조건을 갖춘 땅이었다. 사실 이런 땅은 별 다른 방법이 없다. 급매로 내놓거나 그냥 가지고 있거나. 일반인들은 현실적으로 그런 답 밖에 내놓을 수 없다. 이것을 투자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실력’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클라이밍’ 장소로 탈바꿈 시킨 것이다. 교통편이 좋다면 금상첨화다. 주말에 도시를 벗어나 이색 스포츠를 즐기려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곳은 ‘절벽’에서 ‘명소’로 변신했다.

두번째는 급경사가 진 토지에 소액 땅투자 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던 사례다. 경매로 나온 땅이었으나, 유치권 등이 설정돼 있어 여러번 유찰된 땅이었다. 경치가 좋다는 장점만이 있었을 뿐이다. 다른 지대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고, 바다 조망이 되는 이 땅을 낙찰받은 투자자는 이곳의 문제를 해결하고 펜션과 카페를 만들었다. 이색적으로 2층에 출입구를 만들고, 경사진 방향에 창가 및 테라스를 만들어 조망이 좋게 만들었다. 1층은 펜션으로 만들어 숙박객을 받았다. 이곳도 금새 입소문이 퍼지고 명소가 됐다.

마지막으로는 강원도에서 작은 펜션을 이미 운영하고 있던 한 땅투자자가 자기 펜션 앞의 움푹 패인 ‘자투리 땅’이 급매로 나온 것을 알게됐다. 보기에도 을씨년스럽고 그렇다고 뭘 하기에도 애매한 작은 자투리 땅을 본 그는 200만원을 들여 이 땅을 샀다. 보기싫게 움푹패인 땅을 더욱 파고, 그 안에 물을 채운 후 겨울이 되길 기다렸다. 겨울이 되자 고인물은 얼기 시작했고다. 그는 이곳을 ‘얼음 썰매장’으로 만들어 홍보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가족단위 숙박객이 대거 모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눈 앞의 악재를 이겨낸 사람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지켜보는 사람이 놀랄정도로 성격이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아마 많은 이들은 비껴갈, 그리고 피해갈 악재를 품은 땅을 다른 각도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토지투자를 할 수 있었고, 전혀 다른 쓰임새를 찾아낸 것이다.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다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방법은 나올 수 있다. 다가온 정유년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토지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해가 되길 바란다.

 

정연수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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