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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인명진 비대위 체제 가동… “새누리가 죽어야 보수가 살아”

전국위 만장일치로 추인, 수락연설서 강도높은 개혁 예고

입력 2016-12-2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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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차 전국위원회에서 수락연설을 통해 “새누리당이 죽어야 보수가 산다”면서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다. 사진= 연합
새누리당이 29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인명진 비대위원장 추인했다. 이날 비대위원장 취임한 인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모든 개혁의 시작은 과거 잘못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책임지는 것으로 시작돼야 한다”면서 “새누리가 죽어야 보수가 살아난다”며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국위를 열고 총 759명 위원 중 과반인 431명이 참석해 인 위원장 선임 건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인 위원장은 ”보수의 중요한 가치는 책임”이라면서 “새누리당의 개혁은 과거의 우리 잘못을 처절하게 반성하고 국민들이 그만하면 됐다고 용서해주시는 것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또 “과거에 당 이름로고를 바꾸고 지도부 몇사람 얼굴을 바꿔 새로운 당을 만들어 (책임을) 피해보려 하는데 더 이상 얄팍한 꼼수에 국민들은 속지 않을 것”이라며 탈탕파를 비판했다.

이어 “오늘 새누리당이 저여할 책임은 당에 남았건 떠났건 모두 공동 책임”이라며 “한마음으로 함께 하고 분열과 불안은 개혁을 가로막는 적”이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지난 2006년 한나라당 중앙윤리위원장을 지냈고 당시 부적할 행동과 발언을 한 인사들을 윤리위에 회부해 징계를 하는 등 ‘무관용’ 원칙론자로 유명하다.

한편 비대위 구성은 다음달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 위원장을 포함해 15인으로 구성되는 비대위는 개혁 성향의 초재선 의원은 물론 외부 인사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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