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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에 노로바이러스까지…집단 감염 80%는 학교에서 발생

입력 2016-12-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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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 속 질병관리본부<YONHAP NO-1621>
독감(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데 이어 노로바이러스도 퍼짐에 따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전경. (연합)


독감(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데 이어 노로바이러스도 퍼짐에 따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1월 이후 보고된 급성 장관염(급성 설사) 집단 발생 사례 113건 중 19건에서 원인 병원체가 노로바이러스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의 84%(16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집중됐다.

올해 50주차(2016년12월4일∼2016년12월10일)까지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총 2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6명보다 약 2배 늘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유·소아, 청소년의 학부모와 선생님들을 향해 노로 바이러스 감염 방지 관리를 더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생존이 가능할 만큼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주로 겨울철에 유행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인이 잘 걸린다.

이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 구토물을 직접 만지는 경우, 분변 등이 묻은 물건을 접촉해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막으려면 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반드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물은 끓여 먹고 음식물은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먹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20℃에서 3∼4주간 죽지 않지 않을 만큼 끈질기고 60℃에서 30분 정도 가열해도 전염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 원인과 전파 경로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식품조사와 환경 조사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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