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야3당 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연합) |
야 3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단축에 대한 여야 협상을 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대변인들은 30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회동을 가진 후 브리핑을 통해 추미애, 박지원, 심상정 등 3당 대표가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조건 없이 조속히 하야할 것을 촉구하며, 야 3당은 탄핵을 흔들림 없이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 3당은 헌정 수호를 위해 새누리당 내 양심적인 의원들의 탄핵 동참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야 3당은 12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하기로 최대한 노력한 뒤 여의치 않으면 세 야당 대표의 추가 회동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