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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지역 개발호재, 내 수익형부동산도 살린다

입력 2016-11-28 07:00 | 신문게재 2016-11-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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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업도시 조감도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조감도. 이 지역에는 누가의료기,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인성메디칼, 진양제약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 예정이며 현재 7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원주기업도시)

 

확실한 개발호재가 예정된 지역의 수익형부동산 투자가 각광을 받고 있다. 잘 고른 상가나 오피스텔이 매달 안정적으로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 인기를 견인하는 주요 개발호재로는 △교통호재 △대기업 투자·산업단지 조성 △공공기관·대학교·대형병원 이전 △랜드마크 건설 △복합쇼핑몰 개발 △국제경기·행사 개최 등이 있다.

먼저 교통호재는 개발호재 중에서도 부동산 시세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이나 도로 등 대중교통이 개통된 지역은 계획 발표 시점부터 개통 때까지 인근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배후 지역의 경우 접근성에 따른 시세 반영이 즉각적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서울 도심, 강남 등으로 이어지는 교통호재를 갖춘 수도권 수익형부동산 상품은 단연 인기를 끈다. 이동 시간을 줄여 출·퇴근 프리미엄을 확보하고, 서울에 잘 갖춰진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으며 인구 유입 및 상권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경기 하남 미사지구, 평택, 동탄2신도시, 다산신도시, 이천시 등이 있다.

대기업 투자나 산업단지 조성 지역도 핫플레이스다. 부동산 정설에 ‘대기업만 따라 가면 손해 보지 않는다’라는 게 있다. 대기업 인근의 부동산을 사두면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의미로, 실제 이들 지역 소재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료가 쉽게 오르고 공실이 없는 편이다.

이들 지역은 대기업에 종사하는 근무자들은 물론 인근에 협력 업체 관련 종사자들까지 풍부한 인구가 유입돼 탄탄한 임대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경우 특성상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수요자들이 많고 교통과 생활 환경이 잘 갖춰진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공실 불안 없이 꾸준한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기업들이 입주하는 가운데 지역 경기를 촉진하는 자족형 도시의 면모를 갖추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각종 상업시설, 학교, 공원 등 풍부한 기반시설이 조성되는 가운데 인구 유입도 늘어난다. 이에 산단 인근의 입지가 수익형 분양시장에서도 선호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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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들이 이전하는 지역의 경우 풍부한 유동인구와 구매력 높은 수요층을 배후수요로 두고 있어 상권형성이 기대된다. 공무원 배후수요 형성에 따라 교통, 교육, 상업지구, 공원 등 각종 인프라가 집중될 전망이다. 이처럼 공공기관이 이전함에 따라 외부 인구유입이 많아지고, 유동인구가 많아 생활편의시설 확충 역시 순조롭다. 계획도시의 장점은 공원 등의 녹지공간과 교통시설 계획도 잘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방혁신도시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에 공급되는 수익형 부동산도 인기다.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들의 경우 높은 시세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거래도 자주 이뤄져 환금성이 좋고 입지와 상품성 등 지역을 상징하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부상할 수 있는 조건들이 다양하다. 특히 ‘최대’나 ‘최초’ 등 특징적인 타이틀을 선점하는 방법이 많이 애용된다.

대규모 국제경기나 행사를 앞둔 지역은 주택은 물론, 레저형 수익형 부동산 시장까지 들썩이고 있다. 도로·편의시설 뿐 아니라 관광객을 위한 오락·숙박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구축돼 주택과 땅값도 상승하고 있다. 다만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장기간에 걸쳐 기간시설이 갖춰지는 만큼 긴 안목을 갖고 접근하는 게 좋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예정된 강원도 부동산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림픽을 앞두고 도로와 철도 등 잇따르는 교통망 호재에 부동산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위축된 지방 부동산 시장과 달리 강원도는 올림픽이라는 확실한 개발호재가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이어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업계는 임대수요가 풍부한 개발호재 지역 일지라도 실제 개발이 원활히 진행이 되고 있는지, 투자대비 적정 임대수익이 나올 수 있는 입지인지 충분히 검토 후 원칙에 입각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분양단지의 핵심이 무엇보다 개발호재인만큼 인구유입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환경조성과 대형 개발호재의 실현가능성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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