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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수면이 간암 위험 높인다"

입력 2016-11-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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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불규칙적으로 자게 되면 간암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게티이미지뱅크)

잠을 불규칙적으로 자게 되면 간암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 일본 HNK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베일러의과대학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불규칙한 수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그 결과를 미국 과학전문지 ‘캔서 셀’에 발표했다.

흔히 간암은 바이러스감염이나 알코올,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 등으로 간의 파괴와 재생이 계속될 경우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소등시간을 달리해 8시간의 시차가 있는 장소를 오가는 것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 쥐를 사육하는 실험을 했다. 3~4일마다 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을 계속하도록 한 뒤, 건강에 좋은 먹이를 섭취하도록 했다.

그러자 모든 쥐들이 비만이 돼 실험 개시 1년 9개월 뒤에는 거의 모든 쥐가 지방간에 걸렸다는 설명이다.

이 중 9%는 간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규칙적인 수면을 한 대조군의 쥐들은 간암에 걸리지 않았다.

연구팀은 불규칙한 수면을 한 쥐의 경우 소화를 돕는 산 분비가 과다하게 늘어 간암으로 이어졌다고 봤다.

그러면서 “사람의 경우도 수면이 불규칙해지면 간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 규칙적인 수면을 통해 체내시계의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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